[TV톡톡] 공유X이동욱 악연, ‘도깨비’ 검보다 어려운 숙제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1.07 12: 30

‘도깨비’ 공유와 이동욱의 과거 악연은 과연 잘 풀어질까, 아니면 지금의 우정이 깨지고 또 다시 악연으로 돌아설까.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에서 공유와 이동욱은 각각 김신과 저승사자 역을 맡았다. 김신과 저승사자는 과거 악연으로 묶인 관계다. 저승사자는 자신의 과거를 기억하고 있지 못하지만 고려왕 왕여였다.
이는 지난주 방송에서 공개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저승사자가 왕여라는 건 시청자들이 짐작하거나 확신하고 있었는데, 저승사자가 용포를 입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로써 김신과 저승사자의 악연이 확인됐다. 과거 김신은 왕과 누이(김소현 분)를 위해 전장에서 목숨을 내놓고 싸웠다. 하지만 전장에서 연일 승전보를 울리자 화가 난 간신 박중원(김병철 분)은 김신을 역적으로 몰아 왕에게 목을 칠 것을 종용했고 결국 어린 왕은 간신의 농간에 아내 김선(김소현 분)과 처형 김신을 죽음으로 몰았다.
김신은 자신과 누이를 죽인 왕과 한 집에서 마주보고 살고 있지만 김신과 저승사자는 자신들이 어떤 관계인지 아직 모르고 있는 상황이다.
거기다 김신과 저승사자는 이제 우정을 나누는 사이다.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 하지만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받고 챙겨주는 관계다. 두 사람이 과거의 악연만 아니면 지금의 관계를 유지할 수 있겠지만, 저승사자가 왕여라는 사실을 김신과 저승사자가 알게 되는 순간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시청자들도 예상하지 못하고 있다.
사실 김신과 은탁(김고은 분)도 한 사람이 죽어야 하는 운명이지만 시청자들은 김은숙 작가가 두 사람의 끝을 새드엔딩으로 끝낼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덕화(육성재 분)가 월하노인으로 추측되고 있는 만큼 어떻게든 김신과 은탁이 해피엔딩을 맞을 거라고 예상하고 있지만 김신과 저승사자의 악연은 어떻게 풀어질지 예상이 어렵다는 반응이다.
지난 6일 방송말미 구천을 떠돌던 간신이 등장하면서 저승사자와 관련된 내용이 전개될 것임을 예고했고, 이어진 예고 영상에서 저승사자가 자신이 왕여임을 알게 되는 듯한 장면이 공개됐다. 드디어 김신과 저승사자의 스토리가 그려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과연 김은숙 작가가 이들의 충격적인 악연을 어떻게 풀어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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