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출신 포수 이준수(29)가 테스트를 통해 kt 위즈에 입단했다.
포수 이준수가 최근 입단 테스트를 통해 kt 유니폼을 입었다. 이준수는 신일고등학교 출신으로 2006년 쿠바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우승 멤버였다. 포수로서의 자질은 괜찮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포수로서 작은 체구로 드래프트에서 주목받지 못했다. 2008년 KIA 타이거즈에 신고 선수로 입단한 뒤 한화를 거쳐 kt에서 새 출발을 한다.
이준수는 KIA에서 2년 만에 방출됐고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 이후 육성 선수 신분으로 한화에 입단해 정식 선수가 됐다. 1군에서 통산 87경기를 뛰었다. 성적은 타율 1할8푼3리(104타수 19안타) 8타점 7득점의 기록. 2013년에는 47경기에 출전했을 정도로 기대를 모았던 자원이다.
그러나 이후 주로 퓨처스리그에 머물렀다.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선 20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5푼6리(39타수 10안타) 4타점 6득점을 기록했다.
이준수는 한화 입단 당시 배터리 코치였던 강성우 코치의 눈도장을 받은 바 있다. 강 코치가 2017시즌을 앞두고 kt에 합류했고 이준수도 테스트에 합격하면서 수원에서 재회한다. 포수 자원이 부족한 kt에서 장성우, 윤요섭, 이해창, 김종민 등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