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도깨비' #간신 #전생 #명부..풀어야 할 숙제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7.01.07 09: 45

'도깨비'에 또 하나 풀어야 할 숙제가 등장했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에서는 간신의 영혼이 등장, 그 전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지금까지 '도깨비'는 풀어야 할 많은 숙제를 남겨왔던 바, 또 다시 추가된 '간신'이라는 숙제는 앞으로의 '도깨비'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우선 '도깨비'의 엔딩과도 관련이 있는 지은탁(김고은 분)의 명부를 해결해야 한다. 앞서 지난 6일 방송분에도 지은탁의 명부가 도착한 바 있어 지은탁과 김신(공유 분)의 앞날은 험난하기만 하다.
지은탁의 명부가 자꾸 도착하는 건 그가 도깨비 신부이기 때문이다. 도깨비 신부는 도깨비에게 꽂혀있는 검을 빼야 하는 운명. 그렇지 않으면 도깨비 신부가 죽게 되는 비운의 운명을 타고난 인물이다.
이에 김신은 자신의 검을 빼려 했지만 검을 빼면 도깨비가 죽는다는 걸 알게 된 지은탁이 이를 거부했다. 게다가 지은탁과 사랑에 빠지면서 결국 김신은 지은탁을 죽음의 위기에서 구해주기로 결심한 상황. 
'도깨비'의 해피엔딩을 위해서라면 김신이 어떻게든 지은탁의 명부를 해결해야 한다. 과연 해피엔딩으로 달려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전생과 관련된 이야기도 풀어야 할 숙제 중 하나다. 특히 저승사자(이동욱 분)의 전생이 최대의 변수로 떠오를 전망. 현재까지 써니(유인나 분)가 김신의 여동생 김선(김소현 분)의 환생임이 밝혀진 바 있다.
아직까지 왕(김민재 분)의 환생이 저승사자라는 점이 밝혀지지는 않은 상황. 왕은 김선은 물론이거니와 김신까지 질투에 눈이 멀어 죽인 바 있어, 현재 한 집에서 살며 서로를 의지 중인 김신과 저승사자의 관계가 전생이 밝혀진 뒤 어떻게 변하게 될지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다. 
이 전생은 저승사자와 써니의 사랑에도 영향을 미칠 예정. 저승사자라는 정체 때문 써니에게 이별을 선언한 저승사자였지만 두 사람은 전생에 절절한 사랑을 했던 바, 현세에 만난 두 사람의 사랑을 어떻게 풀어갈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전생과 관련이 되어 있지만 새로운 변수가 될 간신도 등장했다. 그간 간신의 환생이 누구인지에 대해 추측이 난무했던 바, 하지만 김은숙 작가는 간신 그대로의 모습을 등장시키면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고려시대 때 김신 손에 죽었던 그가 지금까지 구천을 떠도는 악귀가 된 것은 그야말로 반전 중의 반전이었다.
이 간신은 특히나 "네가 도깨비 신부구나"라며 지은탁에게 접근한 바, 앞서 도깨비의 손에 죽은 간신이 지은탁에게 새로운 위협이 될 가능성 역시 높다. 이 간신을 둘러싼 김신과 저승사자, 유덕화(육성재 분)와 삼신할매(이엘 분)의 향방이 어떻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trio88@osen.co.kr
[사진] '도깨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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