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1박2일', 정준영 합류로 완성된 '이멤버 리멤버'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1.07 09: 55

"이 멤버, 리멤버!"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3' 멤버들이 입버릇처럼 강조하곤 하던 '이멤버 리멤버'가 실현됐다. 지난해 9월 전 여자친구와의 스캔들로 자숙하겠다며 하차를 선언한지 약 4개월만이다. 
당시 정준영은 무혐의를 인정받고 누명을 벗었지만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인정하고 자숙의 의미를 하차를 택했다. 이에 '1박2일' 측 역시 정준영의 의견을 받아들여 조사 결과에 상관없이 자숙의 시간을 갖으며 당분간 5인 체제로 녹화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정준영이 하차해있는 동안에도 '1박2일'은 막내 정준영을 잊지 않았다. 멤버들은 정준영이 없이 진행된 녹화에서 그를 언급하며 아쉬워했고, 제작진은 "우리가 널 이렇게 생각해"라는 자막을 넣으며 복귀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 
이에 시청자와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정준영의 복귀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이때마다 정준영 측은 "복귀 논의는 없었다"라고 선을 그었고, '1박2일' 측 역시 정준영 본인의 입장을 존중하며 말을 아겼다. 
그리고 지난달 방송된 '1박2일' 김종민 특집에서는 김종민에게 보내는 메시지 영상에 정준영의 모습이 오랜만에 등장하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정준영은 "곧 들어가서 뵐게요"라고 말하며 복귀를 암시하는 듯한 멘트를 남겨 '혹시?'하는 기대를 가지게 했다. 유일용 PD 역시 정준영의 복귀에 대해 조심스럽게 회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하며 이러한 기대에 힘을 더했다. 
마침내 정준영은 오는 2월 가수로서 먼저 컴백한다는 소식을 알렸고, 이어 오늘(7일) '1박2일' 측도 정준영이 복귀하게 됐으며 지난 6일 첫 녹화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1박2일'은 5인 체제가 아닌 다시 6인 체제로 진행된다.
먼 길을 돌아와야 했지만 역시 제 자리로 돌아온 정준영과 '1박2일'에 많은 응원이 향하고 있다. 부디 예전처럼 '요물 막내'와 '이멤버 리멤버'의 대표 캐릭터 예능으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승승장수하길 기대해본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1박2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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