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CEO 부임 후 첫 전체 연봉 감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1.07 08: 21

애플의 아이폰 판매가 장기화되면서 팀 쿡 애플 최고 경영자(CEO)가 부임 이후 처음으로 전체 연봉이 감소됐다.
7일 윌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애플은 2009년부터 해마다 연간 매출액을 공개했는데 처음으로 자체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고 인정했다. 지난해 회계연도 매출이 목표(215억6000만 달러)보다 3.7% 낮고 영업 이익은 600억 달러에 머무르며 0.5% 감소했다.
애플은 전체 매출의 63%를 차지하는 아이폰의 판매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15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하게 됐다.

팀 쿡 CEO 또한 매출 부진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기본 연봉은 100만 달러 증가했으나 현금 보상금이 263만 달러 감소하면서 전체 연봉이 15% 삭감됐다. 이는 CEO 부임 후 처음이다.
애플 경영진은 최근 4년간 목표 달성에 따른 성과금을 100% 지급받았으나 이번에는 89.5%에 불과했다. 팀 쿡 CEO를 제외하면 애플 경영진의 연봉 또한 평균 9.6% 삭감됐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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