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V] 위너, 소처럼 열일해 자서전 내는 그날까지(ft.눕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1.07 06: 52

"톱 아이돌은 책 낼 수 있어"
위너가 책 읽어주는 남자로 변신했다. 언젠가는 자신들의 자서전을 팬들이 읽을 날을 꿈꾸며 2017년 '열일'을 다짐한 강승윤, 김진우, 이승훈, 송민호다.  
6일 오후 11시, 네이버 스페셜 V앱을 통해 'WINNER's LieV - 위너의 눕방라이브!'가 전파를 탔다. 위너는 자정이 될 때까지 팬들과 소통하고 이야기하며 '꿀잠'과 숙면을 유도했다. 

직접 골라온 책 속 한 구절을 읽어주기도 했다. 가장 먼저 강승윤은 '해리포터'의 새 시리즈 1장 1막 한 줄을 읽으며 열혈 팬임을 입증했다.  
송민호는 "요즘 제 주변분들이 생각 많고 힘든 시기를 보내는 것 같다. 많은 걸 담아두고 사는 것 같아서 힐링되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다"며 '나에게 고맙다' 책의 한 구절을 선택했다.
이승훈은 요리책에 있는 부추전 레시피를 읽으며 남다른 센스를 자랑했다. "요즘 요리에 빠져 있다"며 손맛을 자신했고 해외 팬들을 위해 영어로 부추전을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맏형' 김진우는 '어린왕자'의 유명한 한 구절을 읊었다. "네가 오후 4시에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거야"라는 대목으로 팬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팬들을 재우기 위해 독서를 선택한 그들이었다. "위너로 뭉친 이래 책을 앞에 두고 이야기를 나눈 건 처음"이라고 멋쩍어 했지만 나름 진지하게 책을 소개하며 BGM을 감상했다. 
모든 건 팬들을 위한 서비스였다. 강승훈은 "연말에는 시상식을 챙겨 보는데 선배들을 보면서 목표를 세우고 자극을 받으려는 거다. 올해는 우리도 소처럼 일하고 싶다. 그게 바로 기다려 준 팬들에게는 값진 선물이 될 테니까"라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승훈은 더 큰 포부를 내비쳤다. "톱 아이돌이 되면 책을 낼 수 있다. 어렸을 때 H.O.T 자서전을 본 기억이 있다. 빅뱅 선배들도 책을 냈다. 우리도 열심히 하자"고 기합을 넣었다.  
2017년 컴백을 예고한 위너다. 데뷔와 동시에 음원, 음반, 음악 방송을 '쓰리 킬'한 '원조 괴물 신인'답게 2017년 그 업그레이드 된 실력을 입증하길 이너서클 팬들이 두 손 모아 소망하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V앱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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