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오프시즌 끊임없이 외야 보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볼티모어는 지난 시즌에 이어 여전히 외야수 보강에 힘쓰고 있다. 플래툰으로 외야 자원을 운용하고 있지만 확실한 주전이 없기 때문. 수비는 물론이고 타격에서도 출루율이 좋은 타자는 김현수(0.382) 정도뿐이다. 볼티모어 지역 매체 ‘MASN’은 6일(이하 한국시간) ‘볼티모어가 계속 외야를 보강하고 있다. 또 1~2명의 외야수를 추가할 수 있는 시간이 남아있다’라고 보도했다.
볼티모어는 빅클럽이 아닌 만큼 대어급 외 자원을 노리고 있다. 그 중 앙헬 파간의 이름은 계속해서 언급되고 있다. 위 매체는 ‘파간은 최근 5시즌 중 4시즌에서 출루율 3할3푼 이상을 기록했다. 가장 매력적인 자원이 될 수 있다. 7월이 되면 36세가 되지만 1년 계약도 가능하다. 리드오프도 맡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파간은 지난 시즌 샌프란시스코에서 129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7리, 출루율 3할3푼1리, 장타율 0.418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커리어 하이인 12홈런을 쳤다. 55타점, 71득점, 15도루의 기록. ‘MASN’은 ‘9월에 슬럼프를 겪기 전까지는 더 좋은 성적을 냈다. 통산 타율 2할8푼, 출루율 3할3푼, 장타율 0.408을 기록 중이다. 스위치히터로 좌투수 상대로 타율 2할6푼7리, 우투수 상대로 타율 2할8푼6리를 기록했다’라고 덧붙였다.
남은 외야 자원들도 있다. ‘MASN’은 이어 콜비 라스무스, 크리스 코글란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라스무스는 타율 2할6리, 출루율 2할8푼6리, 장타율 0.355, 15홈런, 54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은 좋지 않지만 2013~2015년까지 OSP가 0.791이었다’고 적었다. 코글란에 대해선 ‘통산 3할3푼5리의 출루율이다’라고 설명했다.
마이클 손더스, 마이클 본도 FA 외야수다. 이 매체는 ‘손더스는 이번 오프시즌에서 볼티모어와 몇 차례 연결됐었다. 2016년 토론토에서 전반기 타율 2할9푼8리, 출루율 3할7푼2리, 장타율 0.551로 활약했다. 그러나 후반기 타율 1할7푼8리, 출루율 2할8푼2리, 장타율 0.357이었다. 좌투수 상대로 타율 2할7푼5리, 우투 상대로 2할4푼7리의 기록. 후반기 부진과 평균 이하의 수비력은 생각해봐야 한다’고 했다.
지난해 영입된 본도 가능성은 남아있다. ‘MASN’은 ‘볼티모어에서 타율 2할8푼3리, 출루율 3할5푼8리를 기록했다. 통산 3번이나 50도루 이상을 기록했다. 2011년 이후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팀에 스피드를 더할 수 있다. 하지만 출루율에서 기여는 크지 않을 것이다. 올해 12월에는 34세가 된다’라고 설명했다.
FA 영입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트레이드 카드가 남아있다. 위 매체는 ‘캔자스시티의 재러드 다이슨, 디트로이트의 J.D. 마르티네스 등이 후보로 꼽힌다. 또한 뉴욕 메츠의 제이 브루스 혹은 커티스 그랜더스 등도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볼티모어는 7일 시애틀 매리너스에 투수 요바니 가야르도를 내주고 외야수 세스 스미스를 영입했다. 트레이드 카드로 외야 영입의 돌파구를 찾았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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