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마음의소리', 마지막까지 꿀잼..시즌2 가시죠[종합]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7.01.07 00: 11

'마음의 소리'가 마지막까지 웃음을 잃지 않았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마음의 소리'에서는 상사에게 잘 보이려는 조준과 방송을 타기 위해 노력하는 조석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일요일'은 부장에게 잘 보이려는 조준(김대명 분)과 결혼기념일을 맞은 조철왕(김병옥 분)과 권정권(김미경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조준은 부장에게 잘 보이는 방법으로 동생 조석(이광수 분)에게 조언을 받았지만 이를 잘못 적용해 제대로 부장에게 찍히고 말았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잠을 깨기 위해 먹은 비타민 약은 비타민이 아닌, 바로 잠에 들 수 있는 수면유도제였다. 때문에 조준은 회사 화장실에서 24시간 숙면, 본의 아니게 회사의 관심사원으로 당첨되고 말았다.
결혼기념일을 맞아 정권에게 특별한 이벤트를 장담한 철왕은 아내를 데리고 음식점에 가 "우리 예전에 여기 적어놓은 낙서있지 않나. 철왕♥정권"이라며 이 낙서를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벽에는 '철왕♥경자' 낙서뿐. 
제대로 삐친 아내를 달래기 위해 밤늦게 호수를 찾은 두 사람은 호수 위에서 노를 놓치며 대판 싸우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대륙의 화재'에선 영어를 잘못 알아들은 조준이 호텔 소방훈련을 호텔에서 불이 났다는 것으로 이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에피소드에서 차오루가 깜짝 카메오로 등장,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후 조준은 중국 현지 경찰에게 선동 혐의로 붙잡히며 현지 방송에도 타 웃음을 자아냈다. 경찰에 붙잡힌 조준 때문, 한국말을 할 줄 아는 중국 수사관이 조준의 가족들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다들 보이스피싱임을 의심해 또 한 번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다큐멘터리'에서는 웹툰 작가 조석을 인터뷰하러 온 방송국, 때문에 재밌게 방송을 하려 노력하는 조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친구에게 차까지 빌려 허세를 부렸지만 정작 운전을 할 줄 모르는게 들통이 났고 카페에서 우연히 만난 인기 웹툰 작가에게 인지도가 제대로 밀리는 굴욕도 당했다.
'오늘 만화 쉽니다'는 만화 휴재를 하고 싶은 조석과 해외 여행을 위해 그를 돕는 가족들의 모습이 주된 주제였다. 휴재를 하고 무작정 해외 여행을 떠난 조석은 자신의 만화가 인생의 낙이라는 애봉(정소민 분)과 오랜만에 만난 친구의 "배가 불렀네. 독자에 대한 예의가 없어"라는 말에 간절했던 과거의 자신을 떠올려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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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음의 소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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