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s 눕방, 꿀잠 유도? 재밌어서 잠이 달아났는걸 [V라이브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1.06 23: 59

"소처럼 일하는 2017년 되길"
'눕방'이 대세인 요즘, 위너도 빠질 수 없었다. 강승윤, 송민호, 김진우, 이승훈은 베개를 배에 깔고 편하게 엎드려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고 팬들 역시 위너의 이야기를 들으며 바로 잘 수 있도록 누워서 '눕방'을 즐겼다. 
6일 오후 11시, 네이버 스페셜 V앱을 통해 'WINNER's LieV - 위너의 눕방라이브!'가 진행됐다. 위너 네 사람은 시작부터 팬들의 이름을 일일이 불러주면 출석 체크를 진행, 다정한 면모를 자랑했다. 

이날 '눕방'의 주제는 '한 줄'. 네 사람이 팬들과 공유하고 싶은 책 한 줄이나 가사 한 줄을 낭독하고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멤버들이 선택한 한 줄에 맞게 BGM까지 깔려 팬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강승윤은 '해리포터'의 새 시리즈 1장 1막 한 줄을 읽었고 송민호는 '나에게 고맙다' 책의 한 구절을 선택했다. 이승훈은 요리책에 있는 부추전 레시피를 읽었고 김진우는 '어린왕자'의 유명한 한 구절로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강승윤은 "위너로 뭉친 이래로 책을 앞에 두고 이야기를 나눈 건 처음이다. 하지만 나쁘지 않다"며 미소 지었다. 이승훈은 "톱 아이돌이 되면 책을 낼 수 있다. 어렸을 때 H.O.T 자서전도 봤고 빅뱅도 책을 냈다. 우리도 열심히 하자"고 기합을 넣었다.  
2017년을 맞아 위너의 포부는 당찼다. 이승훈은 "해외에 나가서음악도 만들고 팬들과 눕방을 진행하고 싶다"고 밝혔고 송민호는 "올해엔 꼭 상을 받고 싶다"며 컴백과 '대박' 의지를 내비쳤다. 
 
강승윤도 "저 역시 선배들 보면서 목표를 세우고 자극을 받으려고 시상식을 본다. 올해는 우리도 소처럼 일하고 싶다. 기다려 준 팬들에게 값진 선물이 될 테니까"라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팬들도 "상 타게 해줄게. 꽃길만 걸어"라는 댓글로 응원했다. 
자정이 다 돼가자 위너는 '섬집아기' 라이브로 팬들의 '꿀잠'을 유도했다. 이승훈의 화음 실패로 웃음을 자아냈지만 이내 달콤한 하모니가 완성됐다. 강승윤의 보컬에 맞춰 나머지 세 사람은 스르륵 눈을 감았다.  /comet568@osen.co.kr
[사진] V앱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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