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이 보증하는 밴드 잔나비, 잔망 보스 원숭이들[V라이브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1.06 21: 58

끼 많은 인디밴드 잔나비가 긴급 라이브 방송을 열고 팬들을 만났다. 1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대화하고 노래하며 유쾌하게 팬들과 소통했다.  
잔나비는 6일 오후 네이버 스페셜 V앱을 통해 '잔나비 긴급회의' 깜짝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전날 윤종신과 뮤지의 소개로 'Hidden Track No.V' 첫 번째 주자로 소개된 것에 이어 두 번째 긴급 라이브 방송이다. 
잔나비는 2014년 디지털 싱글 앨범 '로켓트'를 발표한 실력파 신인 밴드다. 최정훈(보컬, 리더), 유영현(키보드), 김도형(기타), 장경준(베이스), 윤결(드럼)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 모두 1992년생 원숭이 띠다. 

동갑내기 친구들 5명이 뭉친 터라 유쾌한 라이브 방송이 완성됐다. 이들은 팬들과 실시간 댓글로 소탈하게 소통했고 음주 방송까지 요구하는 팬들에게 솔깃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덕분에 스태프들은 안 된다고 온몸으로 거부하기도. 
깜짝 팔씨름 대결도 진행됐다. 결과는 싱겁게 윤결의 승리. 멤버들은 "어차피 우승은 윤결이다. 힘으로 하는 건 모두 윤결이 이긴다. 간혹 하면 재밌겠지만 우린 늘 재미없다"고 말했다. 윤결은 흐뭇하게 미소 지었다. 
틈틈이 라이브로 팬들의 귀를 호강하게 만든 잔나비다. 즉석에서 기타 연주와 비트박스로 환상적인 하모니를 이뤄냈고 '꿈 나라 별 나라',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건 볼품없지만', '몽키호텔', 콜드플레이의 '에버글로우' 커버송 등을 열창해 지켜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자유분방한 라이브 방송인 만큼 잔나비 멤버들은 즉석에서 친구도 카메라 앞으로 불렀다. 포토그래퍼 친구가 오래 기다리자 깜짝 소개한 것. 그는 멤버 윤결의 학창시절 일화를 폭로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잔나비는 원숭이가 주는 느낌처럼 대부분 신 나고 발랄한 음악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식샤를 합시다2', '두번째 스무살', '디어마이프렌즈', '구여친 클럽', '혼술남녀' 등 드라마 OST에서도 통통 튀는 음악으로 실력을 입증했던 바다. 
윤종신이 보증하고 음악 팬들이 함께 키우는 밴드 잔나비가 2017년 더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Hidden Track No.V'가 그 시작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V앱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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