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일승, “헤인즈 복귀시기, 정해진 것 없어”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1.06 21: 20

애런 헤인즈(36, 오리온)의 복귀가 시급하다. 
고양 오리온은 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17 KCC 프로농구 3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78-89로 패했다. 18승 9패의 오리온은 3위로 떨어졌다. 4위 동부(16승 11패)는 3연패서 탈출했다. 
동부는 로드 벤슨(18점, 16리바운드, 2블록슛), 웬델 맥키네스(21점, 10리바운드) 콤비가 골밑을 장악했다. 윤호영도 13점을 보탰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스타트를 잘 끊었는데 아쉽다. 역시 제공권이 가장 힘들게 했다. 동부가 골밑을 잘 공략했다. 조금 더 지능적으로 플레이 했어야 했다. 이기는 유혹에 못 이겨 공격에서 무리했고, 속공을 허용했다. 세컨리바운드를 허용했다”고 총평했다. 
패배에도 추 감독은 외국선수 한 명으로 잘 싸운 선수들을 칭찬했다. 그는 “선수들은 잘했다. 오랜만에 출전한 전정규, 허일영이 잘했다. 장재석도 잘했다. 우리 계획대로 (헤인즈 없이) 5할 승률도 가려면 다음 경기 꼭 잡겠다. 지난 경기 안 좋은 기억 지우겠다. 홈에서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무득점 이승현에 대해서는 “이승현이 아쉽다. 매 게임 잘할 수는 없다. 안 좋으니까 적게 뛰게 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실책이 있었다. 선수가 매번 컨디션 좋을 수 없다. 체력적으로 힘들다. 안 좋은 선수를 계속 쓸 수 없었다. 장재석이 잘해준 것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헤인즈의 복귀시점에 대해 추 감독은 “이번에 체크해야 한다. 정한 것은 없다. KGC전부터 공을 만지고 슈팅 연습 시작했다”고 전했다. 헤인즈의 복귀에는 최소 일주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원주=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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