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충, 최익래 인턴기자] GS칼텍스 한송이가 대기록을 달성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한송이는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4개의 공격득점을 추가하며 3500득점 고지를 넘어섰다. 팀도 한송이의 대기록에 힘입어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한송이는 3496득점으로 기록 달성이 유력해보였다. 하지만 1세트 단 한 점도 올리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네 번의 공격 시도 중 단 하나도 상대 코트에 꽂히지 못했다. 한송이는 범실 한 개만을 기록하며 1세트를 마감했다.
한송이는 2세트부터 기지개를 켰다. 4-5로 뒤진 상황, 블로킹 성공으로 첫 득점을 올린 한송이는 5-7로 뒤진 상황에서 오픈으로 첫 공격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15-14로 한 점 앞선 상황에서는 이나연의 세트를 받아 시간차 공격에 성공했다. 한송이는 2세트를 3득점 공격득점 2개로 마감했다.
3세트 1점을 추가하며 숨을 고른 한송이는 4세트 8-12로 뒤진 상황에서 이나연의 세트를 받아 이동 공격을 성공시키며 대기록을 완성했다.
가장 먼저 V-리그 여자부 통산 공격득점 3500점 고지를 돌파한 선수는 황연주(현대건설)다. 황연주는 공격득점 3920점을 기록하며 독보적 1위를 지키고 있다. 한편 이 부문 3위는 3198점을 기록 중인 정대영(한국도로공사), 4위는 2863점을 달성한 양효진(현대건설)이다. 하지만 한송이와의 격차가 꽤 있는 탓에 3500득점 달성자는 한동안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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