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포인트] "부끄럽지만 32살에 입대"..김준수, '군인 샤'를 기대해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1.06 19: 30

'천사 샤→샤엘→군인 샤'
JYJ 김준수가 다채로운 매력으로 2017년을 열었다. 팬들에게 아낌없이 사랑을 퍼주는 '천사 샤(천사 시아)'에 뮤지컬 '데스노트' 속 주인공 '샤엘(시아 엘)', 여기에 2월에는 '군인 샤(군인 시아)'로 거듭난다. 
6일 오후, 네이버 스페셜 V앱을 통해 '샤엘의 뮤지컬 데스노트 출근길~' 라이브 방송이 전파를 탔다. 숍에서 메이크업을 마친 김준수는 예술의 전당 공연장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V앱을 켜고 전 세계 팬들을 만났다. 

'데스노트'는 김준수가 또다시 선택한 작품이자 2월 9일 입대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고른 무대이다. "요즘 같은 시국에 사이다 같은 역할을 해주는 뮤지컬"이라고 자신할 정도로 '데스노트'와 엘 캐릭터에 대한 그의 애정과 자신감은 넘쳤다. 
입대를 앞둔 마지막 활동이라 더욱 그러했을 터. 김준수는 "1살 더 먹은 소감"을 묻는 말에 "만으로는 30살이지만 한국 나이로 32살이다. 그런 비주얼은 아니지만 2017년 부끄럽게도 이제 군대를 간다. 2월 9일 입대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32살에 건강함과 패기를 보여드리겠다. 가수로서 몫은 '데스노트'까지다. 2년 안 되는 시간 동안 잠시 떨어져 있겠지만 오랜만에 동지들과 함께 더불어 사는 법과 새 친구들을 사귀고 마음껏 운동도 할 수 있을 테니 기대하고 있다"고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공동체 생활 안 한지 오래 됐는데 잘 적응하겠다. 나이가 있으니까 어린 친구들에게 아저씨 취급 당할까 봐 걱정은 되지만 누구와 어울릴 수 있는 여러 자아와 정신연령을 갖고 있다. 좋은 전우이자 좋은 형이 되겠다"고 덧붙여 팬들을 흐뭇하게 했다. 
김준수는 3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오페라극장에서 '데스노트' 관객들을 만난다. 2월 9일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전까지 뮤지컬 배우로 아낌없이 피, 땀, 눈물을 흘릴 전망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V앱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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