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축기도 이제 스마트 시대, 워킹맘에 희소식[CES 2017]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1.06 19: 20

일과 육아를 모두 원하는 워킹맘에게는 희소식이다. 모유수유를 원하는 여성 직장인이나 주부를 위한 무선 유축기가 세계최대가전전시회 CES 2017에서 관심을 끌었다.
IT전문 매체 '더 버지'는 5일(현지시각) '윌로우(Willow)'라는 이름의 스마트 무선 유축기를 소개했다. 
이 윌로우 유축기는 기존 전통적인 전동 유축기와 다르다. 우선 유방 흡착기와 젖병을 이어주는 튜브가 없다. 다음은 착유 때 들리는 시끄러운 소음이 없다. 가장 큰 장점은 유축을 하면서도 두 손이 자유롭다는 것이다. 

이 유축기는 헬맷이나 마스크 모양을 하고 있다. 여성 브래지어 안에 들어갈 수 있도록 고안됐다. 이 유축기 속에는 한 번에 약 120ml의 모유를 저장할 수 있는 일회용 팩이 들어있다. 
윌로우 유축기는 충전식이다. 최대 이틀 동안 충전없이 사용 가능하다. 유축기에는 블루투스가 삽입돼 있어 스마트폰과 연동하면 모유 양, 수집날짜 등의 정보를 한 번에 볼 수 있다. 
배터리, 착용감 등 여러 궁금증이 있지만 유축을 하면서도 자기일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여성 직장인이나 주부들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윌로우는 올해 봄 출시될 전망이며 가격은 유축기 2개, 일회용 팩 24개 등이 담긴 1박스가 430달러(약 51만 원)다. /letmeout@osen.co.kr
[사진] 윌로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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