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가 아이폰7보다 얇은 TV로 주목을 받았다.
샤오미는 5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에서 초박형 TV를 비롯해 스마트폰, 라우터 신제품을 공개했다.
샤오미 행사는 전 세계 언론의 관심을 모았다. 그 중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미(Mi) TV4'라는 이름의 TV였다. 프리젠테이션에 나선 샤오미 휴고 바라 글로벌 사업부 부사장이 애플이 아이폰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바라 부사장은 '미 TV4'에 대해 화면의 측면 두께가 4.9mm에 불과하다고 강조하며 "아이폰7보다 30% 더 얇고 미 믹스(Mi Mix) 스마트폰보다 37% 얇다"고 강조했다. 아이폰7의 두께는 7.1mm다.
실제 미 TV4를 측면에서 보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다. 프레임은 없고 베젤도 거의 없는 상태다. 투명 스탠드와 메탈 뒷면 커버로 이뤄져 있다. 샤오미는 49인치, 55인치, 65인치 3가지 모델을 공개했다.
특히 미 TV4는 단순히 얇은 TV 이상이라는 평가다. 초박막 패널과 화면 아래 있는 바가 있어 상당히 심플하다. 이 둘은 케이블 하나로 연결돼 있다. 이 바에는 모든 TV 내부 구성요소를 다 포함하고 있다. 이는 추후 패널을 교체하거나 마더보드를 교체해 좀더 나은 제품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마더보드는 TV 가격의 20%에 불과하다.
그밖에 미 TV4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바탕으로 둔 샤오미 패치 월에 의해 작동된다. 돌비 애트모스 서라운드를 지원하는 독립형 홈시어터 시스템이 포함돼 있다.
미 TV4의 정확한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바라 부사장은 65인치 모델이 2000달러(약 238만 원)이며 돌비 애트모스 시스템이 없는 65인치 모델은 1500달러(약 179만 원) 이하에 판매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미 TV4 출시는 올해안에 중국에서 이뤄질 예정이고 미국에서 출시일정도 나오지 않은 상태다. /letmeout@osen.co.kr
[사진] 샤오미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