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너의 이름은’ 측 “박스 1위 예상 못해..작품의 힘”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1.06 15: 04

[OSEN=지민경 인턴기자] 영화 ‘너의 이름은’이 2017년 새해 극장가의 흥행 복병으로 떠올랐다.
‘너의 이름은’은 ‘언어의 정원’, ‘초속 5센티미터’ 등의 영화로 한국에서도 수많은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으로 일본에서는 지난 8월 개봉해 15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일본 내 애니메이션 흥행 순위 2위까지 오르면서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국내에서 지난 4일 개봉한 ‘너의 이름은’은 이틀 연속으로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 올라 누적 관객수 34만 명을 돌파하며 국내에서도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이 같은 깜짝 흥행에 ‘너의 이름은’ 측 관계자는 6일 OSEN과의 인터뷰에서 “어느 정도 기대는 있었지만 이 정도의 스코어는 예상하지 못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의 반응이 놀라워서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다고 봤지만 일본에서 잘 됐다해도 한국에서도 잘되는 경우가 극히 드물었기 때문에 흥행을 확신하진 못했다”며 관객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흥행 비결에 대해서는 “작품 자체의 힘과 퀄리티가 가장 크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또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지금까지 쌓아온 팬층이 워낙 두터웠고 이번 영화에서 외연확장을 보여줬기 때문에 서로 시너지가 났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국내 영화계에 파란을 일으킨 ‘너의 이름은’이 이 상승세를 이어나가 국내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기록의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너의 이름은’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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