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미생'부터 '마·소'까지..스스로 '대세'가 된 김대명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1.06 14: 00

김대명이 스스로 '대세'의 길을 걷고있다. 
tvN '미생' 속 인정 많은 김대리 김동식 역으로 주로 기억되던 김대명이 '마음의 소리'를 통해 색다른 모습을 뽐내고 있다. 말하자면 '만찢남'의 매력이다. 
김대명은 오늘(6일) 종영하는 KBS 2TV '마음의 소리'에서 조석의 형 조준 역으로 출연했다. 조준 캐릭터는 다소 부족한 정신 연령을 가졌으며 자신을 치명적인 '카사노바'로 착각하며 살아가는 코믹한 인물이다. 

원작에서도 상상을 초월하는 엽기적인 행각으로 웃음을 안겼던 캐릭터이기에 '마음의 소리'가 드라마화된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조준 역에 누가 캐스팅될지 많은 궁금증이 향했다. 
그리고 조준 역에 낙찰된 김대명은 친근한 이미지의 비주얼은 물론, 뛰어난 연기력으로 조준 역에 놀라운 싱크로율을 보이며 원작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팬티 차림으로 기타를 연주하거나 클럽에서의 우스꽝스러운 춤사위, 속옷 방독면을 착용하는 등의 열연이 조준 그 자체였다. 
이처럼 '미생'을 통해 성공적으로 얼굴을 알린 후, 영화 '방황하는 칼날'에서 불법 동영상 유통업자, 영화 '표적'에서 강력계 형사로, '역린'에서 정조(현빈 분)를 시해하려 했던 실존 인물 강용희, '판도라'에서 의리남 길섭까지 '열일'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김대명은 오는 13일 방송되는 '마음의 소리'의 스페셜 방송을 마친 후, 곧바로 차기작 영화 '골든슬럼버'의 출연을 확정지었다. 건우 역의 강동원의 대학시절 친구로 청춘을 함께 했지만 지금은 이혼 전문 변호사가 된 친구 장동규 역으로 분하며 또 다른 변신을 꾀할 예정. 
이처럼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것이 아닌, 쉬지않고 가열차게 노를 저어 스스로 물길을 만드는 배우 김대명의 본격적인 활약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OSEN DB, KBS, '판도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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