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손님' 강호동 "부모님, 천하장사일 때도 살빠질까 걱정"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1.06 12: 39

방송인 강호동이 부모님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강호동은 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MBN '내 손안의 부모님-내손님' 제작발표회에서 프로그램을 선택한 이유와 함께 효도에 대한 생각을 드러냈다. 
이날 강호동은 효도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부모님은 제가 천하장사일 때도 살 빠지고 아플까봐 걱정하시고 항상 염려하셨다. 나 같은 경우는 항상 마음은 존경하고 사랑하고 더 잘해드리고 싶은데 지나고 나면 부족한 느낌이다. 일찍 독립해서 항상 그리움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와중에 '내손님' 제의를 받고 프로그램에서 날 잡아당기더라. 끌림을 느껴서 확신을 가지고 선택했다. 누구나 효자도 되고 불효자이기도 하고 기쁨도 드리고 슬픔도 드린다고 생각한다"라며 "자주 찾아봬야 하는데 오랫동안 자주 안 찾아뵙다가 찾아뵈면 걱정하시더라. 변화를 싫어하시더라. 명절에만 오라고 하셨다"라고 재치있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아들 시후는 효자다. 부모님한테 자주 전화를 드리는데 내 목소리보다는 손자 시후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 하신다"라고 덧붙였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