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로드, "현역 복귀 없다" NYY 특별 고문 역할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1.06 09: 19

지난해를 끝으로 현역 은퇴한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2017년 복귀 계획이 없음을 확인했다. 뉴욕 양키스 특별고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로드리게스가 양키스의 특별고문 역할을 받아들이며 2017년에는 현역 복귀를 시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로드리게스는 지난해 9월13일 은퇴 경기를 치렀고, 양키스의 특별고문으로 새 시즌을 함께한다. 
로드리게스는 지난해 은퇴한 뒤 현역 복귀설이 꾸준히 흘러나왔다. 마이애미 말린스를 비롯해 복수의 구단들이 로드리게스의 영입을 원해 현역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로드리게스는 선수로서 미련을 뒤로 하며 본래 계획대로 특별고문의 역할에 집중한다. 

로드리게스의 대변인 론 버코위츠는 "올 시즌 다른 팀에서 뛸 계획이 없은며 양키스 구단주 할 스타인브레너의 특별고문으로 임명될 것"이라며 "로드리게스는 지금 자신의 시간을 즐기고 있고, 스프링 트레이닝 때 젊은 선수들과 일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브라이언 캐시맨 양키스 단장도 "로드리게스의 2017년 야구활동과 관련된 새로운 소식은 듣지 못했다"며 현역 복귀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어 그는 "로드리게스가 선수로 뛰길 원한다면 자유롭게 할 수 있다"면서도 "방송이나 비즈니스 사업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을 것이다. 여러 사람들이 로드리게스를 다양한 방향으로 부를 것이다"고 덧붙였다. 
로드리게스는 20`5~2016년 포스트시즌 기간 동안 폭스스포츠 분석가로 활동한 바 있다. 특별고문뿐만 아니라 다양한 외부활동으로 선수 은퇴 이후 첫 해를 보낼 전망이다. 
한편 로드리게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19시즌을 뛰며 MVP에 3차례 선정됐고, 총 14차례 올스타로 선출됐다. 개인 통산 696홈런은 역대 4위 기록. 지난해 급격한 하락세를 보인 만큼 현역으로서 로드리게스의 가치는 많이 떨어졌다. 뉴욕데일리뉴스는 "로드리게스보다 훨씬 더 젊고 뛰어난 타자들이 많다"는 소식통의 말을 빌어 현역 복귀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전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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