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2NE1이 팬들을 위로하는 방식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1.06 09: 30

2NE1답다. 아쉬운 이별이지만 팬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진다. 해체 선언과 동시에 헤어지는 다른 팀들과 달리 제대로 이별을 고하는 모습이라 더 예쁘다.
2NE1이 지난해 11월 해체를 발표한 후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마지막 선물을 준비했다. 갑작스러운 해체 발표였고, 그동안 2NE1의 음악을 사랑한 국내외 팬들에게는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독보적인 색깔을 가지고 걸그룹 시장을 이끌던 팀이었기에 가요계에서도 2NE1의 해체는 아쉬움이 큰 것.
씨엘과 박봄, 산다라박은 결국 팬들을 위해 뭉쳤다. 이미 해체를 발표한 상황이지만 이별을 잘 마무리하기 위한 선물이다. 이들은 오는 21일 신곡 '굿바이(GOOD BYE)'의 음원을 발표할 계획. 이 곡을 통해서 정식으로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게 됐다.

이미 해체를 결정한 2NE1이 다시 모여서 곡을 발표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지만, 지금까지 그들을 응원해준 팬들에 대한 예의를 끝까지 지키고 싶었던 예쁜 마음이기도 하다. 국내는 물론 해외 팬들에게도 특별한 선물이자 의미 있는 마지막 행보가 될 것.
YG엔터테인먼트 측은 "갑작스러운 해체로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조차 못했던 멤버들의 아쉬운 마음을 노래로 전할 예정이다. 이 곡을 통해 정식으로 마지막 작별의 인사를 고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실 해체를 발표한 팀의 경우 갑작스러운 경우가 많아 팬들로서는 당황스러울 수가 있다. 2NE1이 음악으로 사랑받은 만큼, 마지막에도 음악으로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는 방식을 택한 것은 그래서 더 의미 있는 행보. 팬들에 대한 깊은 애정도 느껴진다. 2NE1은 해체지만 팬들로서는 이보다 큰 위로가 없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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