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V] '히든트랙넘버V' 정유년에 뜰 잔나비, 이 밴드 놓치지 말아요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1.06 06: 47

 잔나비라는 이름은 92년생 멤버들이 모두 원숭이띠라는 데서 착안해 지었다. 원숭이가 주는 느낌처럼 대부분 신나고 발랄한 음악을 주로 들려준다. 새해 처음으로 만난 잔나비가 2017년 정유년 큰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오후 네이버V 라이브 채널 ‘히든트랙 넘버V’에서 '윤종신X잔나비 눈도장’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 윤종신과 뮤지가 진행을 맡아 이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노래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2014년 디지털 싱글 앨범 ‘로켓트’로 데뷔한 잔나비는 그동안 싱글과 드라마 O.S.T 등으로 조금씩 이름을 알려오다 첫 정규 앨범 ‘몽키 호텔’을 발표했다. 그러다 가끔은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처럼 내면 깊숙한 곳을 툭 건드려 무장 해제시켜버리고야 마는 치명적인 발라드도 내놓았다. 이날 방송을 통해 잔나비의 여러 곡들을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앞서 리더 최정훈은 고교 시절 스쿨밴드를 같이 했던 김도형, 유영현과 3인조로 2012년 밴드를 결성, 이름을 알리기 위해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5'에도 출전했다. 이후 장경준, 윤결까지 영입해 5인조로서 그룹을 갖췄다.
윤종신은 “잔나비의 음악을 쫙 다 들었다. 요즘에는 실용음악학과 보컬수업을 받은 사람이 너무 많은데 정훈 씨는 아니다”라며 “다 똑같은 가운데 아무 것도 받지 않은 그 느낌이 훨씬 좋다”고 칭찬했다. 잔나비는 현실적이고 재미있는 가사와 희망적이고 밝은 멜로디의 노래를 선보이며 시선을 압도했다.
이날 잔나비는 자신들의 노래와 참여했던 드라마 ‘혼술남녀 ’구여친클럽‘ ’두번째 스무살‘ ’식샤를 합시다‘ 등의 OST로 무대를 꾸몄다. 음악적 색깔과 탄탄한 연주로 젊은 세대가 원하는 주제들을 다루며 관객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잔나비의 바람은 멤버 각각 통장에 1억씩 모으는 것이라고 한다. 불가능해보일지 모르지만 그들의 노래를 들어보니 어려운 일도 아닐 것 같다. 2017년이 시작된 지금, 자신의 뚜렷한 개성을 지닌 잔나비가 실력을 증명하며 사랑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purplish@osen.co.kr
[사진] 네이버 V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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