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먹겠습니다’에 출연한 박수홍과 박소현이 심상치 않은 케미를 발산했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JTBC ‘잘먹겠습니다’에서는 박수홍, 이혜정, 박소현, 박준면이 출연해 '새해맞이 불타는 중년' 특집이 꾸며졌다.
이날 박수홍은 클러버로 또 다른 전성기로 맞은 소감을 밝히며 “겁이 많고 긴장을 잘했던 전과 달리 방송을 마음 놓고 편안하게 하고 있다”고 달라진 삶을 고백했다. 클럽 출입으로 삶의 여유와 재미를 찾은 박수홍은 박준면의 클럽 이야기에 귀를 쫑긋 세우며 ‘신생 클러버’다운 면모를 보였다.
박소현은 남다른 아이돌 사랑을 자랑했다. 그는 “중요한 아이돌 컴백이 있으면 스케줄 잡지 않고 기다린다”고 말하는가 하면, 오마이걸 멤버들의 생일과 나이를 세세하게 기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런 박수홍과 박소현은 각각 로브스터 회와 냉면을 소개했다. 박수홍은 “클럽 가기 전 꼭 먹는 음식”이라며 로브스터 회로 원기 충전을 한다고 말했고, 박소현은 44 사이즈의 비결로 냉면을 꼽으며 “냉면으로 다이어트를 많이 했다. 포만감도 있고 좋다”고 귀띔했다.
두 사람은 무엇보다 스튜디오를 핑크빛으로 물든 케미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수홍은 박소현의 라디오 프로그램 애청자였음을 밝히며 “라디오DJ때는 이 여자랑 한번 연애하고 싶단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박소현의 냉면 먹는 모습에도 “박소현이라면 정말 땡큐”라고 사심을 드러냈다.
MC들은 박수홍과 박소현에 ‘님과함께’ 출연하면 어떻겠느냐고 물었고, 두 사람은 과거 가상 커플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홍은 급기야 그 자리에서 “자기야, 가자”라며 그의 손을 잡았고, 공주님 안기까지 선보였다.
박소현도 그런 박수홍의 박력 넘치는 모습이 싫지만은 않은 듯했다. 시종일관 웃음꽃을 피웠고, “괜찮을 것 같다”고 박수홍에 호감을 드러냈다. 박수홍은 의욕충만이었다. 박소현에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펼치며 스튜디오를 순식간에 ‘최고의 사랑’ 현장으로 바꿔놔 웃음을 자아냈다.
클럽과 아이돌 사랑이란 남다른 취미를 가졌다는 공톰점도 두 사람을 가깝게 만들었다. 서로 신기하게 바라보면서도, 취미 활동을 의욕적으로 하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은 것 같았다. 어느 때보다 박력있는 박수홍과 수줍게 이를 받아들이는 박소현은 그대로 가상 커플 프로그램에 출연해도 손색없을 케미를 선보였다. / yjh0304@osen.co.kr
[사진] ‘잘먹겠습니다’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