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푸른바다' 1가구 1전지현 보급이 시급합니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01.06 06: 45

이런 복덩이 여친이 또 있을까. 전지현이 이민호가 친모와 재회하는데 큰 역할을 하며 시청자들을 흐믓하게 만들었다. 세상을 몰라 철없는 인어 전지현. 하지만 그래서 사랑스럽고 순수하다. 생일 파티를 한답시고 동네에서 사귄 어린 아이, 거지, 심지어 거리에서 알게된 나영희까지 초대했다. 순수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5일 방송된 SBS 수목극 '푸른바다의 전설'에서는 자신의 생일 파티를 여는 청이(전지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청이는 동네 편의점에서 강남거지(홍진경)와 동네 소녀와 함께 간식을 먹으며 놀았다. 강남거지는 갑자기 내리는 빗 속에서 가방을 들고 뛰는 여자들을 보며 짝퉁과 진품을 구별하는 방법을 이야기했다.
청이는 그때 갑자기 "내 생일이 언제인지 모른다. 내일을 내 생일로 하겠다"며 두 사람을 초대했다. 선물에 대해 이야기하는 거지에게 청이는 "나 고등어 좋아한다. 고등어 가지고 오라"고 했다.

그날 저녁 청이는 유란(나영희)에게도 이야기하고, 유란은 못가겠다고 했다가 청이가 태어나서 처음 여는 생일 파티라고 하자 오기로 한다. 청이는 유란이 소매치기 당할 뻔 할 때 가방을 찾아준 것으로 첫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청이는 직접 유란을 마중나가고 그때 준재(이민호)가 꽃을 사들고 오다가 두 사람을 본다.
청이는 준재의 이름을 부르며 반가워하고, 유란은 준재라는 말에 놀란다. 청이는 준재가 들려준 어머니와의 추억을 유란에게 이야기하고 유란은 준재가 자신의 잃어버린 아들임을 확신한다. 유란은 준재가 자신의 아들 이름이라고 말하고, 청이는 "축하해. 준재야 어머니를 만날 것 같아"라고 마음 속으로 이야기한다. 이를 들은 준재는 놀라며 어머니에게 한발한발 다가갔다.
사기꾼 준재의 일상에 뛰어들어와 준재를 완전히 바꿔버린 청이. 준재의 집도 청이로 인해 밝아지고 생기있어 졌다. 이날은 준재가 친모를 만날 수 있는 다리 역할까지 하며 복덩이 여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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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푸른바다의 전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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