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포인트] ‘백년손님’ 샘 해밍턴, 귀신보다 더 무서운 장모님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1.06 06: 47

[OSEN=지민경 인턴기자] 방송인 샘 해밍턴이 장모님과의 귀신 이야기로 진땀을 뺐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는 동지를 맞아 팥죽을 만드는 샘 해밍턴과 장모님의 모습이 그려졌다.
동짓날 팥죽을 만들어 먹기로 한 장모님과 샘 해밍턴은 팥죽에 들어갈 옹심이를 만들기에 돌입했다. 샘은 독특한 옹심이 모양으로 장모님의 눈총을 받았다. 샘은 반죽으로 미키마우스와 올라프, 달팽이 등을 만들며 재밌어 했다. 이에 장모님은 “음식 가지고 별짓을 다한다”며 타박했다.

이어 동지의 유래를 설명해주던 장모님은 귀신 이야기를 꺼냈다. ‘호주에도 귀신이 있냐’는 장모님의 질문에 샘은 사람은 다 죽어서 귀신이 된다고 답했다. 이어 샘은 ‘귀신 본적 있냐’고 물었고 이에 장모님은 귀신 이야기를 온 몸을 다해 열정적으로 설명했지만 너무 긴 이야기에 샘은 지루해했다.
무서운 이야기 끝에 샘 해밍턴은 장모님을 몰래 놀래키려다가 본인이 더 놀래며 주위를 폭소케했다.
샘은 완성된 팥죽을 맛있게 먹었지만 죽으로는 샘의 허기를 채워주지 못했다. 장모님 몰래 편의점에 가 인스턴트 제품들을 사온 샘은 떡볶이, 짜장라면, 만두, 핫도그 등을 섞어서 ‘샘 정식’을 만들어 맛있게 먹었다. 맛있는 냄새에 밖으로 나온 장모님은 샘을 타박했지만 이내 ‘샘 정식’을 한 입 크게 먹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동지를 맞이해 함께 팥죽을 만들며 한층 더 가까워진 장모와 사위의 모습은 훈훈함을 자아냈다. /mk3244@osen.co.kr
[사진] ‘자기야-백년손님’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