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포인트] 해투' 지코X우태운, 흔한 래퍼 형제의 '쇼미더유치왕'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1.06 06: 48

'쇼미더유치왕!'
카리스마 래퍼 형제 지코와 우태운도 어쩔 수 없는 현실 형제였다. '아닌데?'라고 말하면 '맞는데?'라고 대꾸하는 의미 없는 유치한 싸움부터 서로를 위해 목숨까지 바치겠다고 말하는 훈훈함까지 모두 보통의 형제들과 다를 바 없는 친숙한 모습이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형제 특집'을 맞아 양세형X양세찬 형제와 지코X우지운 형제가 동반 출연했다. 특히 무대 위와 180도 다른 두 사람의 모습이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나란히 앉아 훈훈한 비주얼을 뽐내던 지코와 우태운은 서로를 위해 무엇까지 할 수 있냐는 MC들의 질문에 "목숨까지 내놓을 수 있다"고 답하며 최고의 우애를 자랑했다.
하지만 이는 오래가지 않았다. 우태운은 지코가 일본 학교에 재학 중이던 시절, 지코를 괴롭히던 학생들에게 경고했다고 말하며 '형'다운 카리스마를 어필했지만, 지코는 "그 사람들보다 형이 때린 게 더 아팠다"라며 본격 폭로에 나섰다.
이어 지코는 우태운의 치킨을 먹었다가 혼난 경험이나 우태운이 자신의 지갑에서 돈을 훔쳐간 적이 있다고 밝히는 등의 거침없는 폭로로 우태운을 당황하게 했다. 결국 우태운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내가 또 사과할게"라며 항복을 선언했다. 
이뿐만 아니라 지코는 우태운과의 말싸움에 대해 이기는 법에 대해 "형의 말에 무조건 '아닌데?', '맞는데?'라고 답한다"라고 말하며 직접 시범에 나섰다. 아니나 다를까, 우태운은 지코의 대응에 금세 분노를 감추지 못하는 모습으로 이를 입증했다.
 
천재 프로듀서로 불리는 지코와 우태운의 반전 매력이 '형제 특집'에 걸맞는 '꿀잼'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해피투게더3' 방송하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