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포인트] '역도' 남주혁 오열, 다시 한 번 입증한 '신인상'의 자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1.06 06: 48

과연 최고의 신인 타이틀에 걸맞는 연기였다. 이성경과 달달한 로맨스로 여심을 설레게하던 남주혁이 이번에는 가슴 절절한 오열 연기로 시청자들을 눈물 짓게 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역도요정 김복주'에서는 15회에서는 친모(윤유선 분)을 만나 오열하는 준형(남주혁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준형은 매일 그리워했던 친모의 모습을 보자마자 어린 아이처럼 눈물을 터뜨렸다. 늘 웃고 장난기 넘치던 준형의 약한 모습과 돌고 돌아 만난 모자상봉이 보는 이들마저 뭉클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곧 친모가 자신을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캐나다에 있는 아픈 동생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는 사실, 그리고 가족들이 이 사실을 자신만 모르게 감췄다는 것을 알고 준형은 큰 절망에 빠졌다.
결국 준형은 자신을 키워준 큰엄마(이정은 분)에게 "내가 불쌍해서 키워준 거냐"라고 말하며 비수를 꽂으며 엇나갔다. 복주를 비롯해 늘 주변 사람들을 보듬고 챙기는 데에 앞장서던 준혁의 의외의 면모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처럼 남주혁은 로코면 로코, 슬픔이면 슬픔, 분노면 분노 등 다채로운 감정 연기를 뛰어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하며 신인상을 넘어선 더 큰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도 '열일'을 예고한 그의 차기작 역시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역도요정 김복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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