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스의 믿음, "우리팀, 김종규처럼 좋은 선수들 많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1.05 21: 49

"우리 팀에는 김종규를 비롯해 좋은 선수들이 많다."
창원 LG 제임스 메이스가 최근 팀의 슬럼프에도 불구하고 팀의 젊은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았다. 
메이스는 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38점 15리바운드를 폭발시키며 팀의 76-73 대역전극을 이끌었다.

이날 메이스는 매치업 상대였던 모비스 찰스 로드와의 대결에서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며 인사이드를 지배했다. 또한 외곽에서 오픈 찬스가 생기면 여지없이 슛을 던졌고, 이는 골망을 갈랐다. 73-73으로 맞선 경기 종료 24.8초 전 메이스는 외곽에서 3점포를 적중시키며 팀의 결승 득점을 책임졌다.
경기 후 메이스는 "승리가 꼭 필요한 상황이었고 시작은 좋지 않았는데 리드가 안벌어지게 끈질기게 경기에 임했다. 또 기회가 주어졌을 때 잘 잡아서 승리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이날 경기 역시 도마에 오른 것은 메이스에 대한 의존도였다. 메이스는 하지만 최근 팀의 슬럼프에도 동료 선수들이 곧 살아날 것이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그는 "나는 팀을 위해서 할 수 있는 부분은 모두 하고 있다"면서도 "최근 팀이 슬럼프에 빠져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 다른 선수들도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티림에는 김종규처럼 좋은 선수들이 많다"고 말했다.
김종규에 대해서는 KBL 재목감이라는 칭찬도 덧붙였다. 메이스는 "김종규는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는데 자신에 대한 믿음이 부족한 것 같다. 중거리 슛도 좋고 골밑도 좋은데 믿음만 있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 같다"며 동료에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jhrae@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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