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KB스타즈가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청주 KB스타즈는 5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 2016-17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서 아산 우리은행에 51-71로 패했다. 최하위 KB스타즈(6승 14패)는 4연패의 늪에 빠졌다. 6연승을 달린 우리은행(19승 1패)은 새해 첫 경기를 이겼다.
경기 후 KB스타즈 안덕수 감독은 “3쿼터에 12점이 벌어진 뒤 4점차까지 잘 쫓아갔다. 이후 리바운드나 수비에서 너무 안이하게 대처했다. 4쿼터 힘든 경기를 했다”고 총평했다.
박지수는 4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안 감독은 “세계선수권에 다녀와서 몸 상태가 안 좋아서 쉬었다. 지수는 과정이라 괜찮다. 앞으로 똑같은 상황이 있으면 더 다부지게 하라고 했다. 좋아지는 과정이다. 아직 어리다. 힘이 붙고 농구를 깨쳐나가면 잘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에이스 강아정은 11점으로 분전했다. 안 감독은 “힘든 것 같다. 몸 상태는 괜찮다. 팀의 에이스라 상대 디펜스가 타이트하게 붙는다. 아정이가 공을 잡으면 바로 더블팀이 들어온다. 그런 면에서 본인의 체력소모가 크다. 리바운드도 해줘야 해서 힘들 것이다. 주장이라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연패탈출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안 감독은 “리바운드와 턴오버를 바꿔야 한다. 리바운드 허용 후 세컨드 찬스를 많이 줬다. 그걸 해소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아산=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