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역전패' 유재학 감독, "리더가 없어서 우왕좌왕했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1.05 21: 15

울산 모비스가 대역전패를 당했다.
모비스는 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프로농구' 창원 LG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73-76으로 패했다. 이로써 모비스는 3연패에 빠지며 12승14패로 인천 전자랜드와 공동 6위가 됐다.
모비스로서는 통한의 경기였다. 공격에서 다소 뻑뻑한 감은 있었지만 고비마다 전준범이 3점포 5개를 꽂아넣는 등 팀 전체적으로 10개의 3점포(성공률 45.4%)를 기록했다. 하지만 경기 막판 턴오버로 공격 흐름이 끊겼고 LG 제임스 메이스에 경기 종료 직전, 역전 3점포를 허용하며 경기를 내줬다.

유재학 감독은 경기 후 "마지막 경기 운영이 아쉬웠다. 턴오버가 뼈아팠다. 리더가 없으니까 우왕좌왕 공격하는 모습이 보였다. 매 쿼터마다 마무리가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서 "마지막에 함지훈이 잘못했다. 좀 더 움직여줬어야 했다"며 "(함)아직 리더가 되려면 부족하다. 경기가 끌고갈 만한 리더가 없었다. 그래서 공격도 뻑뻑했다"고 덧붙였다.
함지훈에 대해선 "함지훈이 그동안 했는데 지훈이와 로드의 관계에서는 되는데 나머지 선수들과의 호흡은 아직 좀 그렇다"고 말하며 대역전패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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