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신곡] 브로맨스 'I'm Fine', 무한 반복 부르는 정통 발라드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1.05 23: 59

 4인조 보컬그룹 브로맨스의 2017년이 기대된다. 안정감 있는 가창력과 개성 있는 음색으로 신인답지 않은 진중함과 탄탄한 실력이 느껴진다.
브로맨스는 리더 박장현을 비롯해 박현규, 이찬동, 이현석 등 멤버로 소속돼 있는 남성 4인조 그룹으로 노을과 2AM을 잇는 차세대 감성 보컬 그룹으로 손꼽히고 있다.
브로맨스는 6일 0시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로맨스’를 공개했다. 타이틀 제목대로 이번 앨범에는 만남, 설렘, 슬픔 등 살아가면서 경험하게 되는 다양한 감정들을 노래가사로 풀어냈다.

타이틀 곡 'I`m Fine'은 거미, 휘성, 백지영, 박효신, 케이윌 등 국내 최고 보컬리스트의 명곡을 탄생시킨 히트제조기 김도훈 작곡가가 작사부터 작곡, 편곡까지 작업한 정통 발라드이다. 그만의 부드러운 감성과 호소력 짙은 가사를 브로맨스가 자신만의 매력을 담아 불렀다.
뮤직비디오는 한 편의 영화처럼 보는 재미가 있다. 할아버지가 주인공인데 그의 일생에서 벌어진 이별, 군입대 전 가족과 작별 인사를 나누는 장면, 연인과의 이별, 그리고 먼 훗날 사랑하는 아내를 먼저 떠나 보내는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차례로 지나간다. 멤버 이찬동이 할아버지의 젊은 시절 역을 맡아 연기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지난해 7월 팝 댄스 '여자 사람 친구'로 데뷔한 브로맨스는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은 물론, 퍼포먼스까지 더해진 무대를 통해 '보컬그룹은 느린 곡만 한다'는 편견을 깨고 신선한 매력을 어필하며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그런 브로맨스가 이번에는 정공법을 택했다. 주무기인 감성적 보컬을 느낄 수 있는 발라드를 포함해 그루브한 리듬의 R&B곡, 팝 발라드, 경쾌한 곡까지 다양한 장르를 담아 만들었다. 브로맨스가 이번 앨범을 통해 가수로서의 역량을 유감없이 드러내며 존재감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purplish@osen.co.kr
[사진] 브로맨스 뮤직비디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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