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셧아웃 승리와 함께 4위로 올라섰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치러진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20, 25-20) OK저축은행을 여유 있게 제압했다.
경기 후 임도헌 감독은 "중요한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잘해줘서 이겼다. 플레이오프에 가야 하는 만큼 떨어지지 않고 버텨야 한다"고 이날 승리에 의미를 뒀다. 9승12패 승점 32점을 쌓는 데 성공한 삼성화재는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도약했다.
이어 임 감독은 "박철우가 들어온 뒤로 타이스와 함께 어려운 볼이 나올 때 서로 잘 처리해주고 있다. 상대도 타이스에게만 맨투맨으로 붙기 어렵다. (유)광우가 원블로커 쪽으로 토스를 잘 해주면서 시너지 효과가 나고 있다"고 박철우 효과를 설명했다. 이날 타이스는 무려 77.14% 공격 성공률을 찍으며 30득점을 폭발시켰다.
또한 임 감독은 복귀 후 10번째 경기를 치른 박철우의 경기력에 대해 "아직까지 경기에 대한 부담이 있는 것 같다. 어느 정도 해줘야 한다는 부담으로 어깨에 힘도 들어가는데 차츰 좋아질 것으로 본다"고 믿음을 나타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