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감 높인 김진희, "동기부여 제대로 됐죠"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1.05 19: 21

KGC인삼공사 레프트 김진희(24)가 존재감을 제대로 발휘했다. 
김진희는 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홈경기에서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를 1개씩 성공하며 1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에 힘입어 KGC인삼공사는 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6-24, 25-15, 25-16)으로 제압했다. 9승9패, 승점 27점으로 4위 유지. 
경기 후 김진희는 "동기부여가 제대로 됐다"며 웃은 뒤 "작년까지는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이제는 돌아가면서 기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연습할 때부터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 조금 더 어필하게 된다. 감독님께서도 실수를 해도 '자신감 있게 하라'고 하신다"고 말했다. 

프로필상으로 175cm이지만 실제로 그보다 1cm 더 크다고 강변한 김진희는 높이가 낮은 부분에 대해 "블로킹이 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리시브도 그렇고, 다른 선수들보다 부족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 않다. 경기에 나가 자신감 있게 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진희는 "감독님이 새로 오시면서 팀 분위기가 정말 달라졌다. 선수가 코트 안에서 마음껏 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신다"며 "훈련 강도는 높지만 힘들지 않으면 운동이 아니다. 봄 배구에 대한 생각보다는 지금 현재, 다음 경기에 집중하며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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