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마음의소리' 오늘 종영, 무모한 도전→핫이슈 되기까지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1.06 06: 00

'마음의 소리'가 오늘(6일) 종영한다. 만화를 찢고 나온 캐스팅부터 예능국 특유의 재기발랄한 연출로 역대급 '꿀잼'을 선사한 '마음의 소리'의 마지막은 아쉽지만, 그동안 세운 기록은 시트콤계 한 획을 그었다. 
KBS 2TV '마음의 소리'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지난해 11월 네이버TV캐스트를 통해 웹드라마 형식으로 선공개됐다가, 12월부터는 더욱 풍성한 에피소드를 더한 TV버전으로 방송 중이다. 
사실 '마음의 소리'는 방영 전 KBS 예능국의 '무모한 도전'으로 불리던 작품. 예능국이 제작하는 드라마라는 점뿐만 아니라, 영상으로 구현하기 힘든 웹툰 원작, 한동간 방송가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시트콤 장르라는 것 역시 우려의 목소리를 내게 했다. 

하지만 베일을 벗은 '마음의 소리'는 이러한 우려를 뒤엎고 기대 이상의 '꿀잼'을 선사했다. 우려를 샀던 웹툰 원작과 예능국 제작이라는 점은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재미와 웃음을 만들어내며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했고, 이는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그 결과 네이버TV캐스트의 웹드라마 전체 조회수 1위와 전체 구독자수 1위를 기록했으며, 중국 소후닷컴에서는 통해 1억뷰(16.12.15 기준)를 달성하며 사이트 내 한국 드라마 1위에 올랐다. 이에 '2016 KBS 연예대상'에서 '핫이슈 프로그램상'을 수상하며 이와같은 성과에 대한 보상을 받기도 했다.
이에 '마음의 소리' 측 역시 시청자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종영 다음 주인 13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다섯 배우의 속마음 토크와 그간 방송된 에피소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특별판 방송을 선보이는 것. 
과연 '마음의 소리'는 종영까지 '꿀잼'을 선사하며 마지막까지 '핫이슈 프로그램'으로 등극할 수 있을지 이날 방송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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