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크로아티아 철옹성' 부노자 영입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1.05 17: 41

인천유나이티드가 새로운 크로아티아 철옹성 부노자(28)를 영입하며 수비력을 한층 강화했다.
 
인천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크로아티아 출신(보스니아 이중국적) 부노자를 영입했다. 폴란드, 크로아티아, 이탈리아, 루마니아 리그에서 활약한 부노자의 영입으로 수비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고 밝혔다.

 
부노자는 보스니아 U-21 대표팀 출신으로 196cm, 85kg이라는 중앙 수비수로서 최상의 체격 조건을 지녔다. 제공권 장악력과 발밑 기술을 두루 지닌 자원으로 다부진 수비력과 빌드업 능력이 최대 장점인 부노자는 장신 수비수임에도 풀백까지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스피드와 킥력을 동시에 겸비하고 있기도 하다.
 
2009-2010시즌 비스와 크라쿠프(폴란드)에서 프로에 데뷔한 부노자는 NK 자다르(크로아티아), 페스카라(이탈리아), 디나모 부카레스트(루마니아) 등을 거쳐 최근에는 CS 판두리 트르구지우(루마니아)에서 활약했다.
 
인천은 부노자가 지난 2년간 인천의 짠물 수비를 책임졌던 요니치(세레소 오사카)의 공백을 메워줄 적임자로 꼽고 있다. 부노자 본인 역시 아시아 무대에서 나서는 첫 도전에 큰 기대를 표했다는 후문이다.
 
부노자는 “인천유나이티드라는 K리그 명문 클럽에 입단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하루 빨리 팀원들과 발을 맞추고 싶다”면서 “착실히 잘 준비해서 팀에 보탬이 되게끔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단 소감을 전했다.
 
한편 메디컬테스트 등 입단 절차를 모두 마친 부노자는 오는 6일 시무식부터 2017시즌 준비를 시작한다./dolyng@osen.co.kr
[사진] 인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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