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공항에서...LG전자, 신기방기 로봇 라인업 공개[CES 2017]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1.05 17: 34

LG전자가 CES 2017을 통해 로봇 라인업을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LG전자는 4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로봇 시리즈를 공개했다. 
LG전자는 이날 가정용 허브 로봇(Hub robot)을 비롯해 공항 안내 로봇(Airport Guide robot), 공항 청소 로봇(Airport Cleaning robot), 잔디깎이 로봇(Lawn Mowing robot) 등 다양한 로봇 제품군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지난 2003년부터 시작한 로봇 청소기 사업을 통해 확보해 온 딥러닝 기술, 자율 주행 기술, 제어 기술, 사물인터넷 기술 등을 앞세워 로봇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 가정용 허브 로봇
가정용 허브 로봇은 무선인터넷(WiFi)를 통해 TV,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제품 및 조명, 보안시스템 등을 제어, 가정 내 집사 역할을 한다. 아마존의 음성인식 인공지능 서비스 '알렉사(Alexa)'를 탑재, 사용자가 "Turn on the air conditioner(에어컨을 켜줘)"라고 말하면 즉시 에어컨을 가동시킨다.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다양한 정보를 화면과 음성을 통해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사용자가 특정 요리법을 물으면, 화면에 해당 이미지를 보여주면서 음성으로 한 단계 한 단계 차근차근 요리법을 알려준다. 오븐을 특정 온도로 미리 데워놓으라는 조언도 해준다. 
허브 로봇은 잠자리에서 동화를 들려주거나 자장가 노래를 들려주며 아이들을 위한 훌륭한 엔터테이너 역할도 한다. 음악에 맞춰 춤을 출 수도 있다. 또 즐거움, 슬픔 등 다양한 범위의 감정을 표현하고, 짧은 질문에 고개를 젓는 등 사용자와 간단한 커뮤니케이션도 가능하다. 내장된 카메라를 활용해 가족구성원을 식별할 수 있어, 해당 가족에게만 아침 인사 등 특별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허브 로봇은 집안 곳곳에 위치한 미니(Mini) 로봇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미니 로봇 역시 디스플레이 화면 및 아마존 ‘알렉사’를 탑재했으며 허브 로봇의 기능 대부분을 수행할 수 있다. 
▲ 공항 안내 로봇
공항 안내 로봇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로 답변이 가능하다. 여행객의 항공원 바코드를 스캔해 탑승 시각, 게이트 정보, 도착지의 날씨 등 상세한 정보를 알려준다. 또 공항 내에서 길을 잃은 여행객을 안내하거나 가장 빠른 이동 경로를 통해 이동할 수 있도록 동행해준다. 
▲ 공항 청소 로봇
공항 청소 로봇은 다수의 모터 및 브러시, 큰 용량의 먼지통을 탑재해 타일, 카펫 등 바닥 소재의 종류와 상관 없이 깔끔하게 청소해준다. 각종 센서와 카메라로 유동 인구가 많은 복잡한 공항 내에서도 사방에 있는 공간을 모두 살펴볼 수 있다. 또 자기 위치 인식 및 이동 경로 추적 기능(SLAM; 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이 있어 절대 길을 잃지 않는다. 
▲ 잔디깎이 로봇
잔디깎이 로봇은 빠르고 효율적인 패턴으로 칼날을 선보인다. 정원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정교하면서도 안전하게 잔디를 깎아준다. 또 최신 센서 및 범퍼를 탑재해 나무, 울타리 등 장애물에 다가갈 땐 스스로 속도를 줄일 수 있다.본체의 외관 모서리가 둥글게 되어 있어 사각지대 없이 잔디를 말끔하게 깎아준다. /letmeout@osen.co.kr
[사진]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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