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현충원서 출정식… “더 높은 목표 향해”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7.01.05 15: 50

전남 드래곤즈가 2017년 출정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전남은 5일 서울국립현충원에 위치한 故 박태준 명예회장의 묘소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같은 자리에서 새 출발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박세연 사장, 노상래 감독을 비롯해 구단 직원, 선수들이 모두 참석했다.
박 사장은 “1년 전 여기에 와서 회장님께 인사를 드렸다. 덕분에 운영을 잘 했고 성적도 좋았다. 처음 상위 스플릿, 5위에 올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 사장은 “3~4월에는 좋지 않았지만 점차 좋은 성적을 거뒀다. 선수단이 일심동체가 돼 활동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회장님의 정신을 이어 받아 매 경기 열정적으로 임하면 작년보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올해도 비상할 수 있는 해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전남과 또 함께 하게 된 노상래 감독은 “故 박태준 회장님 묘소 앞에서 출정식을 가질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회장님의 마음, 정신을 이어 받아 올 해도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 선수들과 2017년에도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개인적으로서도, 팀으로서도 더 앞으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노 감독은 “포기하지 않는 마음, 도전하는 마음,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준비하면 더 좋은 성적을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 2017년에도 선수, 코치 구단이 멋지게 도전하는 해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주장 최효진은 선수단을 대표해 “초반에 힘들었지만 좋은 모습으로 5위를 했다. 5위가 우연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 기대감이 크다”면서 “올해도 상위 스플릿에 도전하겠다. 또 안주해선 안 된다. FA컵 우승,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 등을 목표로 하겠다. 다 같이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