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요즘 입담 좋아요"..유피셜로 인정한 '무도' 광희 활약상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1.05 17: 00

 “요즘 광희 씨가 입담이 좋아졌어요.”
‘유느님’도 ‘유피셜’(유재석+오피셜)로 인정한 요즘 물오른 광희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멤버로 인정받기가 언제 그리 쉬운 일이었던가. 꾸준하게 노력하는 자만이 달콤한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진리는 ‘무한도전’에서도 통하고 있는 중이다.
광희는 지난 2015년 식스맨을 통해 ‘무한도전’ 막내로 발탁됐다. 당시 쟁쟁한 후보들 중에서도 광희의 밝은 에너지와 독보적인 아이돌 캐릭터는 프로그램의 신선함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물론 10년 동안 국민 예능으로 이미 자리를 잡은 터라 진입장벽이 낮은 것은 아니었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지금의 캐릭터를 다져온 것.

최근에는 리더 유재석도 인정했을 만큼 행동 하나하나에 자신감이 실렸고, 멘트도 타율이 높은 편이다. 한 방송관계자는 광희에 대해 “언제나 꾸준히 열심히 하는 친구”라며 “워낙 큰 자리에 들어왔던 터라 자신의 캐릭터를 잡아가는 중이었고,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을 시청자들도 좋게 봐준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최근 광희의 활약상을 정리해 본다.
#1. 광희X빅뱅88은 진리
광희와 그룹 빅뱅의 인연은 황태지를 결성한 지난 2015년으로 거슬러올라간다. 빅뱅이 속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큰 애정을 갖고 있는 그는 방송에서 여러 차례 빅뱅의 춤과 노래를 선보이며 그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이에 멤버 지드래곤, 태양과 가요제를 통해 팀을 결성했고, 지난 달 ‘빅뱅X무도’ 특집을 통해 재회했다. 당시 광희는 젓가락 같은 몸매를 과시(?)하며 열정적인 빅뱅의 춤을 선보였고, 멤버들에게까지 인정받는 ‘댄싱머신’이 됐다. 빅뱅 앞에서면 오히려 더 높아지는 자신감이 시청자들에게는 귀엽게 보이는 포인트.
#2. 일단 달리면 터진다
광희와 추격전의 케미스트리는 그 누구보다도 높을 것이다. 부산경찰과의 추격전에서 가능성을 발견했다면, ‘두근두근 다방구’에서 그 진가를 드러냈고, 500회 특집 전후로 방송된 ‘신들의 전쟁’과 ‘무도리 GO’를 통해 ‘역시 광희’다운 활약을 펼친 것. 이제 반백살을 바라보는 ‘무한도전’ 큰 형들을 비롯해 어엿한 가장이 된 막내였던 하하까지, 광희의 빠른 발이 ‘무한도전’을 달리게 하는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
#3. 유피셜로 인정받은 멘트 타율
일단 기동력으로는 꾸준히 호평을 받아온 광희다. 여기에 멘트까지 뒷받침해주며 물이 올라가고 있는 중. 특히 지난 달 31일 방송된 ‘위대한 유산’에서는 혁오와 개코와 함께 무대에 올라 입담을 발휘했다. 혁오와 개코 모두 민머리를 하고 있었는데, 광희가 “연습할 때 구분하기가 힘들었다”며 “피어싱으로 구분했다”고 말해 모두를 빵 터트린 것. 게다가 유독 말수가 적은 오혁과의 인터뷰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유재석마저 “좋다. 광희 씨가 요즘 입담이 많이 좋아졌다”며 격려해줬다. / besodam@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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