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맛있는 녀석들', '삼시세끼' 고창하우스 습격..삼겹살 '지글지글'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1.05 15: 24

"장모님이 주신 김치야"
'맛있는 녀석들'이 전북 고창에 떴다. 어딘가 익숙한 지붕과 평상이 눈길을 사로잡는 집. 바로 지난해 여름 방송된 tvN '삼시세끼-고창편'에서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 남주혁이 삼시 끼니를 때웄던 그곳이다. 이곳을 김준현, 유민상, 김민경, 문세윤이 접수했다.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 측은 100회 특집을 맞아 5일 촬영장을 공개했다. 특별히 맛집이 아닌 '삼시세끼' 촬영지를 선택해 네 사람이 직접 '삼시매끼'를 만들어 먹는 그림을 담기 위한 것. OSEN 취재진도 이들과 동행했다. 

마을 입구에는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 남주혁이 '세끼 하우스'를 떠나기 전 논에 세워 둔 '차수아비'가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조용한 마을에 유난히 북적거리는 파란 지붕 집이 바로 '맛있는 녀석들' 100회 특집 촬영장. 
이날 오전 7시 반부터 김준현, 유민상, 문세윤, 김민경은 소박한 한 끼를 해치웠다. 마을 이장 부부가 요리한 콩나물 황태 해장국으로 하루를 시작한 이들은 군고구마를 구워 먹고 틈틈이 간식으로 배를 채웠다. 점심에는 평상에 둘러앉아 삼겹살을 구웠다. 
김준현은 삼겹살과 같이 먹기 위해 전날 집에서 직접 챙겨 온 아이스박스를 꺼내들었다. 그 안에는 그의 장모가 담근 묵은지가 맛스럽게 담겨 있었고 김준현을 이를 이용해 진국의 김치찌개를 요리했다. 나머지 세 사람은 멸치 내장을 제거하며 육수 내는 걸 도왔다. 
김치찌개와 함께 마을 주민이 직접 구운 장어구이까지 상에 올라왔다. 여기에 고창의 특산품인 복분자주까지 더해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한 끼를 완성했다. 네 사람은 "더 건강하고 즐겁고 맛있게 먹어봅시다"며 건배로 100회 특집을 자축했다.  
지난 2015년 1월 30일부터 전파를 탄 '맛있는 녀석들'은 차원이 다른 '먹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방송. /comet568@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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