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브라질 출신 측면 공격수 웨슬리 영입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1.05 14: 06

인천유나이티드가 K리그에서 검증된 브라질 출신 측면 공격수 웨슬리(24)를 영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인천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K리그 팬들에게 익숙한 측면 공격수 웨슬리를 영입했다. 웨슬리가 이미 국내무대에 적응을 마친 즉시 전력인 만큼 공격력 강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웨슬리는 182cm, 72kg의 탄탄한 체격을 갖춘 공격수로 폭발적인 스피드와 화려한 드리블 돌파가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측면과 중원은 물론 최전방까지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도 자랑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전남드래곤즈에 입단하며 국내 팬들에게 첫 인사를 한 바 있는 웨슬리는 2012년 강원FC, 2013년 전남, 2015년 부산아이파크에서 임대로 활약하며 K리그 통산 116경기 26득점 9도움을 기록했다.
웨슬리는 2016년 태국 프리미어리그 부리람 유나이티드로 완전 이적하며 새 도전에 나섰으나 시즌 도중 사령탑이 교체되는 변수 속에 입지를 잃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일본 J1리그의 쇼난 벨마레로 임대됐다.
절치부심하여 쇼난 벨마레에서 재기를 노렸지만 웨슬리는 동계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상황에서 쇼난이 시즌 막바지 일정을 신인 위주의 선수 구성으로 소화하면서 주로 교체 출전으로 나서는 데 그쳤다.
하지만 인천은 웨슬리가 K리그에서 검증을 마친 자원인 만큼 동계훈련부터 착실하게 팀원들과 발을 맞춘다면 이전보다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불어 일으키면서 인천의 새 비상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에 입단한 웨슬리는 “인천을 통해 다시 K리그로 돌아오게 되어 기쁘다. 인천은 상당히 끈끈한 특유의 팀 컬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팀에 융화되어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컬테스트 등 입단 절차를 모두 마친 웨슬리는 오는 6일 시무식부터 2017시즌 준비를 시작한다./dolyng@osen.co.kr
[사진] 인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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