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목표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이다". "선수들이 공격적인 축구를 보여줘야 한다. 팬들에게 즐거움과 재미를 줄 수 있는 축구를 하고 싶다".
수준급 선수들의 폭풍 영입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강원 FC가 2017년의 첫 일정을 시작했다. 강원은 5일 선수단 시무식과 기자회견을 통해 첫 걸음을 내딛었다. 강원은 이날 시마크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윤겸 감독을 비롯해 주축 선수들의 각오를 전했다.
최 감독은 "우리의 목표는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이다. 목표를 위해서 선수들과 앞으로 전진하겠다. 올 시즌이 끝날 때쯤이면 목표로 하는 위치에 도달하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강원은 많은 선수의 영입으로 본격적으로 시즌을 준비하기도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부각을 받은 만큼의 성적을 위해 노력하겠다. 작년 이상의 땀을 흘리며 준비를 하겠다"며 "선수들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좋은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 그래야 축구계가 발전하고 선수들도 능력에 맞는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좋은 선수들을 많이 영입했지만 선수단의 큰 변화로 조직력에 대해서는 의문 부호가 남았다. 그러나 최윤겸 감독은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 그는 "도와주는 역할만 하면 될 것 같다. 선수들이 경험이 많은 만큼 믿고 인내하면 된다. 약간의 조언만 해서 조직적인 것만 풀어주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공격쪽에서 많은 선수를 영입한 만큼 최윤겸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를 예고했다.
그는 "선수들이 공격적인 축구를 보여줘야 한다. 팬들에게 즐거움과 재미를 줄 수 있는 축구를 하고 싶다"며 "좋은 선수들이 온 만큼 공격 지향적인 축구로 팬들에게 다가가야 사랑을 받을 수 있다. 수비도 중요하지만 공격 지향적인 부분을 강조해서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축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sportsher@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