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바다' 이지훈 "흑화 치현, 앞으로 어떻게 될지 저도 궁금"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1.05 13: 55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에 출연하는 배우 이지훈이 캐릭터의 ‘흑화’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지훈은 4일 오후 자신의 SNS에 허치현에 대해 “흑화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허치현은 허준재(이민호 분)의 호적상 형. 엄마 강서희(황신혜 분)가 허일중(최정우 분)과 재혼하면서 '윤'치현에서 '허'치현이 됐다.
이어 이지훈은 “허치현은 애정결핍이 있는 아이였고 어머니 밑에서 사랑을 받기보다 잘 보여야했기 때문에 항상 기댈 곳이 없었다. 유일하게 아버지가 따뜻하게 대해줬고 아버지를 진심으로 사랑해 처음으로 믿었다”며 “그런데 아버지의 마음을 알고 상처와 허탈감과 배신감이 들어 ‘세상에 믿을 사람은 우리 둘 뿐이야’라는 어머니의 말에 동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중은 친아들 준재에게 전 재산과 회사를 물려주려 한다.
이에 치현이 달라진 이유에 대해서는 “더 이상 배신당하고 상처받기 싫어서다. 치현이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저도 궁금하다. 드라마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잘해보겠다”고 파이팅을 외쳤다. 그러면서 “스타일 바뀐 거 멋있다고 해주셔서 감사하고 나쁜 새끼라고 욕해주신 것도 감사하다. 결과적으로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드라마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날 오후 방송된 ‘푸른 바다의 전설’ 14회에서는 전생에 세화(전지현 분)를 죽인 범인이 양씨(성동일 분)가 아니라 허치현(이지훈 분)의 전생 인물이라는 단서가 제공됐다. 또 준재가 심청(전지현 분)의 비밀을 알게 된 내용도 그려졌다.
치현은 친아들 준재만 생각하는 아버지에게 크게 실망했고 변심했다. 이전의 선한 눈빛이 사라진 그는 아버지에게도, 준재에게도 거짓말을 일삼았고 심청에게 꿍꿍이를 갖고 의도적으로 다가가기 시작했다. 향후 그가 어떤 일을 벌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purplish@osen.co.kr
[사진] 이지훈 인스타그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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