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C 드림 2] 석주화 對 박문호, 라이트급 신성은 바로 나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1.05 13: 20

TFC 라이트급 신성인 석주화(23, 대구 센트럴짐)와 박문호(26, 코리안좀비MMA)가 만난다.
주최측은 "석주화와 박문호가 21일 'TFC 드림 2' 메인 1경기에서 -75kg 계약체중매치를 펼친다. 라이트급 토너먼트 리저브 자격으로 출전한 석주화는 길지 않았던 준비기간 때문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해 아쉬워했다. 박문호 역시 최근 타 대회에서 한 체급 위 선수들과 싸워 미련이 남는다고 했다. TFC 차세대 기대주를 판가름할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석주화는 라이트급 토너먼트 출전자 선발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으나 합격자 김성권의 부상으로 대체 출전해 지난 10월 'TFC 드림 1'에서 최우혁과 싸웠다. 경기 초반 상대의 펀치를 허용했지만 이후 백포지션을 차지하며 리어네이키드 초크와 암바를 시도했다. 제대로 기술을 걸지 못한 그는 결국 최우혁의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수련 기간은 짧지만 석주화의 경쟁력을 쉽게 볼 수준이 아니다. 지난해 2월 'TFC 주짓수몰리그 14'에서 한복수를, 4월 'TFC 주짓수몰리그 15'에서 안민기를 펀치로 무너뜨렸다.
특전사 출신의 박문호는 전 영역에서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마카오에서 개최한 세계종합격투기선수권대회(WMMAA)에 출격한 그는 자신의 체급보다 높은 웰터급에서 싸워 큰 체격의 선수들에게 고전하며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프로 무대 경험을 한 만큼 긴장만 하지 않는다면 상대를 압도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석주화-박문호戰은 물러섬 없는 공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승리가 간절한 둘 모두 당일 컨디션이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대회의 메인이벤트에선 송규호와 오호택이, 코메인이벤트에선 최우혁과 박경수가 라이트급 토너먼트 준결승전을 벌인다. 우승자는 윌 초프를 꺾은 '티아라' 홍성찬(27,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과 올 상반기 공석인 라이트급 챔피언 자리를 놓고 타이틀매치를 펼친다.
'TFC 넘버 정규시리즈'와 'TFC 아마추어-세미프로 리그(주짓수몰 리그)'를 잇는 정식 프로대회인 TFC 드림은 넘버시리즈와 동일한 룰로 진행된다. 5분 3라운드를 기본으로 하며, 팔꿈치 공격이 허용된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는 넘버링 이벤트에 출전할 자격을 갖는다. / 10bird@osen.co.kr
[사진] T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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