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차우찬, 개막전이냐 삼성전이냐 고민"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1.05 11: 26

LG의 올 시즌 최대 관심 선수는 차우찬이다. 지난 겨울 4년 95억원(구단 발표액)을 받고 LG의 줄무늬 유니폼을 입게 됐다. 
양상문 LG 감독은 5일 열린 신년 하례식에서 취재진과 이야기 도중 차우찬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양 감독은 "우규민까지 있고 차우찬이 들어왔으면 더 좋았겠지만, 1-4선발이 안정적으로 만들어졌다고 본다. 선발에 대한 고민은 지난해보다 덜하다. 5번째 선발 퍼즐을 어떻게 맞추느냐 남았는데, 지난해보다 스타트는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관심사는 차우찬의 첫 등판 경기였다. LG는 올해 넥센과 개막 3연전을 치른 뒤 잠실에서 삼성과 홈 3연전을 갖는다. 삼성으로 FA 이적한 우규민도 있어 삼성과의 대결은 여러모로 흥미다. 

양 감독은 "개막 3연전에 낼 지, 야구 흥행을 위해 삼성전에 낼 지 연말에 그 생각만 했다"고 웃으며 "허프가 먼저 나가고 차우찬이 나가면 좌완 2명이 연속해서 나가게 된다. 넥센이 좋을 지, 삼성이 좋을지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차우찬에 기대 성적에 대해서는 "삼성에 있을 때 만큼만 하면 좋겠다. 삼성에서 선발과 중간을 오갔는데, 우리 팀에서는 날짜에 맞춰 꾸준하게 선발로 나가면 자연스러운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사진] 차우찬이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 신년하례식에서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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