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톡톡] 영어소감 그냥 나온 게 아냐..이준기, 월드스타 초읽기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1.05 10: 59

"이젠 월드스타, 이준기."
갑작스러운 제안에도 술술 나오던 영어 수상소감은 그냥 나온 게 아니었다. 배우 이준기는 지난해 SBS 연기대상에서 한류스타상을 수상한 후 유창하게 영어로 글로벌 팬들에게 인사한 바. 오는 2월에는 그의 첫 번째 할리우드 참여작 영화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이 개봉하는 가운데, 한류스타를 넘어 월드스타로의 초읽기에 들어간 이준기다.
이준기는 지난해 ‘레지던트 이블’ 마지막 시리즈인 ‘파멸의 날’에 캐스팅된 소식이 전해지면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캐스팅 소식이 공개된 과정도 깜짝 이벤트다웠다. 할리우드 배우 밀라 요요비치가 촬영 중 자신의 SNS에 이준기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면서 알려진 것. 시리즈가 여섯 번째까지 진행된 가운데, 전체를 통틀어 한국 배우의 출연은 처음. 이준기가 국내 배우들로 하여금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 셈이다.

앞서 우리나라에서 배출한 월드스타로는 배우 이병헌, 비(정지훈), 김윤진으로 손가락 안에 꼽는다. 그리고 이 라인에 이준기가 당당히 이름을 올릴 전망.
이준기가 처음으로 할리우드의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알리는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은 15년을 종결하는 마지막 편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 아시아 프리미어에도 함께 참석하고 있는 중. 지난해에는 도쿄에서 열린 영화 프리미어 행사에 밀라 요보비치, 알리 라터, 이아인 글렌, 숀 로버츠 등과 함께 참석한 바 있다.
오는 13일 국내에서 진행되는 레드카펫 행사와 기자회견에도 이준기가 참석한다. 밀리 요보비치는 영화 홍보를 위해 내한해 두 사람의 투샷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준기의 한류스타 위엄은 수차례 증명돼 온 바다. 그는 국내는 물론 아시아권에서 높은 이기를 구가하고 있는 중. 국내 작품이 시작되면 진행하는 제작발표회 행사에 유독 아시아 각국에서 많은 축하 화환들이 도착하는 것만 봐도 그의 인기를 쉽게 짐작해 볼 수 있었다.
정유년 새해에는 여기에 할리우드로 가는 첫 발자국을 찍으면서 월드스타로 도약할 미래를 꿈꾼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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