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신서유기3' 강호동X송민호, 기대되는 '민호동' 콜라보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1.05 10: 55

 ‘민호동’. 강호동과 송민호의 케미스트리가 기대되지 않을 수 없다.
5일 오전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tvN 예능 ‘신서유기3’가 첫 공개됐다. 이는 TV방송에 앞선 2.5버전으로 소개됐다. 이날 새 멤버 규현과 민호가 합류하는 과정부터 중국으로 여행을 떠나기 전 서로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져 관심을 집중케 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점은 민호가 강호동과 비슷한 면모를 지녔다는 것이다. 이는 YG-SM의 컬래버레이션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민호는 “밥은 다 좋아하고, 공부는 안 했다. 체력은 좋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등산에 대해 “극혐”이라고 표현하며 움직이는 걸 싫어한다고 털어놨다. 민호는 예능인의 필수조건인 지식, 체력, 부끄러움이 없는 일명 ‘3無 예능형 인재’였다.

멤버들은 첫 회식 이후 지난 10월 26일 상암동에서 두 번째 모임을 갖고 중국을 대비한 전지훈련을 떠났다. 나영석 PD가 “미국으로 간다”고 했지만 아무도 믿지 않았는데, 알고 보니 꿀잼을 위한 영어회화 테스트가 기다리고 있었다. 보디랭귀지를 섞어 '콩글리쉬'를 선보이는 모습이 기대됐기 때문. 영어 랩을 주로 하는 민호의 실력이 드러날 순간이었다.
강호동은 영어 테스트에서 처음엔 D등급을 받았으나 노력이 가상해 한 등급 높은 C로 올려 받았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의 미소를 지었다. 송민호가 가장 마지막으로 테스트를 받은 가운데 강호동은 “너도 우리 과다”라고 건넸고, 이수근 역시 민호에게 “합류해줘서 고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민호는 가장 먼저 영어 랩을 선보여 달라는 린다의 제안에 비트를 타며 스웨그 가득한 간단한 랩을 선물했다. 이어 가장 좋아하는 음식, 좋아하는 래퍼, 자신의 취미에 대해 가능한 긴 문장으로 답하기 위해 노력했다. 모두의 예상을 깨고 그는 A를 받아 환호하며 기뻐했다. 린다의 말에 따르면 억양이나 발음이 남들보다 좋았고, 자신감이 넘쳤다는 것. 민호는 “1등한 것보다 좋다”면서 만면에 미소를 지었다.
예능에서의 민호가 어떤 캐릭터일지 모두가 궁금해했고 관심을 갖고 지켜본 가운데, 첫 날부터 웃음을 안기며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예고를 통해 강호동에게 공격을 당하거나, 그의 말에 웃음보가 터진 모습이 담겼는데 앞으로 두 사람의 활약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다./ purplish@osen.co.kr
[사진] 네이버 V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