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상상하든 현실이 된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17'에서 더 나은 삶의 질을 위한 최첨단 기술을 선보이며 눈길을 끈다. 우리 생활에 커다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아이템 몇 가지를 모아봤다.
의류 브랜드 Gap은 드레싱룸 앱을 선보였다. 소비자가 탈의실에 들어가지 않고도 옷을 입어볼 수 있게 해주는 애플리케이션이다. 한여름 온 몸이 땀범벅이 돼 있거나 짙은 화장을 하고도 옷을 갈아 입을 수 있으니 이 얼마나 편할까.
그렇다고 단점이 없는 건 아니다. 이달 중에 출시될 예정인 드레싱룸 앱은 레노버 패블릿폰 팹2 프로 안드로이드폰에서만 작동 가능해 보편화되기까지 시간이 소요될 전망.
패러데이 퓨처는 내년 미국 네바다 남부지역에 10억 달러를 투자해 전기 자동차 조립 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전기자동차 FF91은 1050마력의 최고 출력과 시속 60마일(약 시속 96km)까지 2.39초 만에 도달할 수 있다. 한 번 충전에 최대 378마일(약 61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네바다주는 캘리포니아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패러데이 퓨처를 유치하기 위해 최대 3억3500만 달러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세계 최대 크루즈 여행 업체인 카니발코퍼레이션은 승무원들의 승객이 필요한 부분을 미리 예상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공개했다. 가령 웨이터가 묻기 전에 손님이 좋아하는 칵테일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하는 등 승객 만족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전자가 이번에 선보인 시그니처 올레드 TV는 마치 그림 한 장이 벽에 붙어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벽걸이형 올레드 TV다. 특히 W7 시리즈(65W7 기준)는 패널 두께가 2.57mm에 불과하다. 벽걸이 TV 거치대를 포함해도 4mm가 채 안 된다. 벽에 걸면 마치 유리창을 통해 바깥 세상을 보는 듯한 느낌을 가져다 준다.
LG전자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와 SONY도 CES를 통해 고화질 슬림 TV를 출시했다. 이에 따라 고화질 및 4K TV가 더 저렴해지고 주류로 자리잡으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가능성이 높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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