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오취리, 인종차별 고백..'말하는대로' 최고시청률 5.3%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1.05 10: 00

말로 하는 버스킹 '말하는대로'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4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말하는대로' 15회는 3.97%(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5.3%까지 치솟았다. '말하는대로'의 기존 최고 시청률은 11회가 기록한 3.2%이다.
이날 방송에는 가수 김윤아, 방송인 샘 오취리, 성남시장 이재명이 2017년 새해 첫 버스킹 공연을 위해 홍대 카페에서 모였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첫 번째로 버스킹을 시작했다. 시청에 찾아온 초등학생들과의 일화를 털어놓으며 ‘민주주의’와 ‘평등’에 대해 시민들과의 눈높이를 맞춘 버스킹을 펼쳐 박수갈채를 받았다.

두 번째 버스커로는 샘 오취리가 나섰다. 샘 오취리는 “가나에서 2009년도에 한국에 와서 아예 몰랐던 한국말을 배우며 가장 좋아했던 단어가 ‘우리(WE)’였다”며 버스킹을 시작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WE)’라는 단어에 저와 같은 피부를 가진 사람도 포함되어 있을까 생각해봤다”며 한국에서 차별받으며 겪었던 충격적인 경험들을 고백해 놀라게 했다.
가수 김윤아는 마지막 버스커로 나섰다. 그녀는 시민들을 향해 “여러분이 가장 마지막으로 행복하다고 느낀 게 언제인가요?”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어 “우리의 행복은 크고 거창한 일에만 있을까”란 말을 덧붙이며, “소소한 행복과 성공”에 대한 공감 버스킹, 일명 ‘소행성’을 시작했다. 세 버스커는 각기 다른 주제로 시민들과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재미와 감동을 이끌어냈다. /parkjy@osen.co.kr
[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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