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텃밭에 주차할 능력이 된다."
영국 기술정보 전문매체인 아스테크니카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아이오닉과 니로 하이브리드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자동차 전문 저널리스트인 알룬 테일러는 일본과 유럽의 대표적인 전기차와 아이오닉-니로 하이브리드를 비교했다.
아이오닉은 큰 기대를 받은 차였다. 친환경 전용 플랫폼으로 만들어진 아이오닉은 토요타의 프리우스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진 차였다. 그러나 최근 다시 유행하고 있는 SUV가 아니고 평범한 디자인 때문에 대중적인 인기를 크게 얻지 못하고 있다.
반면 니로는 우리나라에서 쌍용차의 티볼리를 겨냥하며 마케팅을 시작했다. 그러나 디젤차인 티볼리와는 완전히 다르다. 친환경차이기 때문이다.
테일러는 아이오닉과 니로의 외관과 내부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세단과 SUV의 차이가 분명하다는 것. 하지만 프리우스와 비교해서 아이오닉이 크게 뒤질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닛산 리프, 르노 트위지 등에 비해 더 일반적인 차량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테일러의 평가는 분명했다. 토요타, 닛산, 르노 등 나머지 자동차 메이커들이 걱정해야 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대-기아차가 앞으로 친환경 차량에 더욱 집중할 전망이기 때문에 앞으로 경쟁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