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특급 신예' 서지연vs도다영, 21일 TFC 드림 2에서 충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1.05 07: 41

TFC 여성 특급 신예 간의 대결이 성사됐다.
주최측은 "21일 경북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TFC 드림 2' 메인카드에서 여성 특급 신예인 서지연(16, 더짐랩)과 도다영(23, 우슈MMA)이 -50kg 계약체중매치를 펼친다"라며 "여성부가 두터워지고 있다. 경기력 또한 출중하다. 앞으로도 여성 파이터 발굴과 성장을 위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오늘로써 종합격투기를 배운 지 1년이 된 서지연은 아마추어 무대에서 7전 전승을 기록했다. 경기 내용 역시 인상적이다. 단 한 차례만 판정승을 거뒀을 뿐, 여섯 경기에선 모두 TKO승을 따냈다.

네트볼(7명으로 구성된 두 팀이 농구와 같이 공을 상대의 바스켓에 던져 넣어 득점을 겨루는 경기, 주로 여자가 경기하는 스포츠) 선수 출신인 그녀는 약 1년 전 유도를 배우고 싶었지만 친구들의 권유로 주짓수를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더짐랩을 찾았고, 종합격투기에 큰 흥미를 느껴 타격까지 배우기 시작했다.
서지연은 킥복싱을 배운 지 2주 만에 출전한 아마리그에서 펀치로 상대를 제압하며 곧바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TFC 주짓수몰리그에서 최서영, 이난희를 TKO시켰다.
도다영은 우슈 베이스로 산타 전적 4승 2패, 킥복싱 전적 3승 2패를 지녔다. 이후 종합격투기를 섭렵한 그녀는 아마추어 리그에서 2승 1패를 기록했다. 타격 경험이 적지 않은 만큼 스탠딩에서 상대를 확실히 압도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송규호-오호택, 코메인이벤트는 최우혁-박경수다. 두 대결 모두 라이트급 토너먼트 준결승전으로 치러진다. 우승자는 윌 초프를 꺾은 '티아라' 홍성찬(27,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과 올 상반기 공석인 라이트급 챔피언 자리를 놓고 타이틀매치를 펼칠 예정이다.
'TFC 넘버 정규시리즈'와 'TFC 아마추어-세미프로 리그(주짓수몰 리그)'를 잇는 정식 프로대회인 TFC 드림은 넘버시리즈와 동일한 룰로 진행된다. 5분 3라운드를 기본으로 하며, 팔꿈치 공격이 허용된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는 넘버링 이벤트에 출전할 자격을 갖는다. / 10bird@osen.co.kr
[사진] T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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