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48시간' 민호, 안방 먹먹하게 만든 눈물 고백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01.05 06: 49

민호가 씩씩한 모습 뒤에 숨겨왔던 첫 속내를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가상 죽음까지 48시간을 남겨두고 아버지와 시간을 보낸 민호. 그는 아버지가 유명 축구 감독인 탓에 함께 보내는 시간이 적었다. 그런 아버지의 고생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고, 부모님 걱정에 강한 척 했던 지난날들을 생각하며 속내를 털어놨다.
4일 방송된 tvN '내게 남은 48시간'에서는 강원FC 감독인 아버지 최윤겸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민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민호는 아버지와 축구시합을 하며 시간을 보냈고, 이어 아버지를 위해 장을 보고 김치볶음밥을 만들었다. 아버지는 막내라고만 생각했던 민호가 제법 그럴 듯한 밥상을 차려내자 대견해 했다.
이후 민호는 아버지와 아버지의 단골집에서 소주를 기울였고, 그 동안 살아온 이야기를 나눴다. 아버지는 자식들에게 못해준 것만 생각하며 미안해했고, 민호는 아버지의 영원한 팬이라고 말했다.

이날 민호는 아버지의 고생을 생각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아버지가 나와 형을 위해 고생하신 것 안다. 어머니는 아버지가 자주 우리와 못 있어주니까 더 강하게 키우려고 하신 것 같다"고 눈물을 펑펑 쏟았다.
민호는 "이런 이야기 처음 하는 건데, 그 동안 부모님이 걱정하실까봐 더 강한 척하면서 살았다.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일 수가 없었다"고 속내를 고백했다. 그는 "나중에 내가 돈을 많이 벌어 구단주까지는 아니더라도 구단의 임원이 되면 아버지가 끝까지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꿈을 밝히기도 했다.
그동안 밝은 이미지로 시청자들에게 긍정에너지를 전달했던 민호. 이날 민호는 연예계 생활을 하며 힘들었던 속내를 내비치며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버지와 더 친해진 모습을 보인 민호. 앞으도 아버지와 많은 시간 보낼 수 있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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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내게 남은 48시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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